• '기저 질환' 이유 유족연금 거부에 법원 "위법"
    광산에서 일하다 진폐증에 걸려 숨진 노동자에게 기저 질환을 이유로 유족연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제13부는 지난달 21일 80대 여성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A씨의 남편 B씨는 1982년부터 약 7년간 석탄을 채굴하는 탄광에서 선산부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B씨는 2002년 진폐증으로 인한 장해 판정을 받아 요양하던 중 상태가 악화되며 2021년 사망했습니다. 시체검안서에 기재된 직접사인은
    2025-09-15
  • 추미애, 이낙연 만난 文 저격 "매 들어야 할 때 드는 게 어른 도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추 의원은 이 글과 함께 지난 대선 당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악수하는 사진, 이 상임고문이 최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인 2021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
    2025-09-15
  • 광주 골목형상점가 전국 최다…서울·경기보다 3.5배 많아
    광주광역시는 9월 현재 골목형상점가로 총 480곳을 지정, 전국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1,083곳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체 상점가 312곳(서울 137, 경기 135, 인천 40)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 5개 자치구 등과 '골목형상점가 광주 전역 확대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점가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이후 두 달 만에 261곳을 새로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광주시는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원을 위해 각 자치구에 현장 지원단을 5~10명씩 배치했습니다. 이
    2025-09-15
  • 10대 자매 10년 넘게 성폭행한 60대, 소송 대비해 재산 빼돌려
    10대 자매를 10여 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60대가 범행 후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형량이 늘었습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2살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 부인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B씨에게는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학생이자 자매인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범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우려해 부인과 합의 이
    2025-09-15
  • 특검 "한학자, 충분한 시간 드렸다...자진출석 의사 무관하게 일정 진행"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한학자 총재에 대해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없이 수사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15일 "충분한 시간을 드렸고, 불출석 사유서를 일방적으로 제출해 3회 불출석에 이르렀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통일교 한학자 총재 측은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달 초 심장 시술을 받은 뒤 회복하고 있고, 최근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기 때문에
    2025-09-15
  • 조국, 성비위 사건 해결 대책 발표..."저부터 통렬히 반성"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성비위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보상,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회의에서 성 비위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뒤 "당이 법률적 절차와 판단에 치중해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저부터 통렬하게 반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소통, 치유, 통합 세 가지 원칙 위에서 공동체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서겠다"며 성 비위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25-09-15
  • 광주FC, 수원 원정서 4골 폭발…파이널A 굳히기 청신호
    프로축구 광주FC가 수원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광주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한 광주는 초반부터 거센 압박으로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전반 8분, 광주 오후성의 슈팅이 골키퍼 안준수의 손에 맞고 골대를 거쳐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식 기록은 안준수의 자책골로 처리됐습니다. 수원FC는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19분 루안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
    2025-09-15
  • "보이스피싱이 확실합니다"...1,800만 원 피해 막은 농협 직원 '감사장'
    1,8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이 수여됐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5일 순천농협 해룡지점 유보람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40분쯤 50대 남성 고객 A씨로부터 1,800만 원을 송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은행 최○○ 실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대환 대출 안내를 받고 은행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유 씨는 A씨의 대출 경위와 송금 사유가 수상하다고 판단해 즉시 112로 신고했습니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2025-09-15
  • 이재용 회장 장남 해군 장교 입대..."가족과 함께 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이 씨는 15일 낮 1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 통과했습니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이 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받았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 씨가 가족과 함께 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친(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인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날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2025-09-15
  • 기아 '쏘울' 질주 17년 만에 멈춘다
    기아 광주공장의 대표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쏘울'이 17년 만에 질주를 멈춥니다.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기아 광주 2공장은 오는 10월 중 '쏘울' 생산을 완전 중단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1공장에서도 '쏘울'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이로써 '쏘울'은 2008년 9월 출시 이후 17년 만에 기아 판매 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쏘울'은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판매량이 233만 대를 넘기는 등 전 세계 소형 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평소 검소한 삶을
    2025-09-15
  • 25회 국제꽃장식대회 다음 달 17일 전남 신안 개최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신안 1004섬 분재정원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바다·섬·정원'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및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꽃장식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은 수준 높은 경연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꽃이 공간과 완벽하게 조화돼 생활 속 예술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출품작이 전시되는 잔디광장에서는 한국무용과 결합된 '바디플라워 퍼
    2025-09-15
  • 광주FC, 선수 등록 금지 징계…FIFA 제재에 팬들에 사과
    프로축구 광주FC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도 함께 제재를 받았으며, 광주는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FIFA로부터 전날(13일) 징계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FIFA는 축구협회와 광주가 등록금지 조치를 위반했다고 판단, 징계규정 제21조 '결정불이행' 조항 위반으로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KFA에는 벌금 3만 스위스프랑(약 5,250만 원), 광주에는 향후 두 차례 등록 기간 신규 선수 등록 금지와 벌금
    2025-09-15
  • 이 경사 '영웅' 만들어야 하니 함구하라고...해경 동료들 폭로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과 함께 당직을 섰던 동료들이 해경 내부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고(故) 이재석 경사와 함께 사고 당시 당직을 섰던 팀 동료 4명은 15일 인천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파출소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유족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아무 말 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 달라'고
    2025-09-15
  • 찰리 커크 암살...美에 어떤 정치적 파장 불러올까
    '트럼프의 아들'로 불리던 미국의 우익 정치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이 미국에 거대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 문화는 기존의 공화·민주당의 제도권 정당정치 영역을 벗어나 보수·진보의 진영 대결로 흐르는 양상인데, 커크의 죽음은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의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기 때문입니다. 미 정가를 발칵 뒤집은 커크 암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껏 해온 '좌파 척결'에 더욱 전력투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진심으로 분노하고 있는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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