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동 붕괴 참사 감형에 피해자들 "또 면죄부"
    【 앵커멘트 】 사상자 17명을 낸 광주 학동 재개발 4구역의 붕괴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2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하청업체와 감리는 감형받았고,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유족과 노동계는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학동 붕괴 참사는 전형적인 인재였습니다. 철거 공법을 무단 변경한 탓인데,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책임자 7명과 법인 3곳에 대한 항소심
    2025-02-21
  • "불법매립 폐기물 양이 천톤인데"..'DL건설 봐주기' 의혹
    【 앵커멘트 】 얼마 전 여수산단 한 대기업 공장 부지에 상당량의 건설폐기물이 불법매립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수시가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지 않으면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축구장 5개 크기 규모의 여수산단 내 A대기업 공장 부지입니다. 기름 범벅인 폐아스콘이 흙과 함께 섞여 있습니다. 땅 속에서 걷어낸 건설폐기물도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 싱크 :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건설폐기물을) 실어 날랐던 덤프트럭 운전기사들이 (적은
    2025-02-21
  • 트럼프 2기 관세 폭탄에 전남 산업계 비상..민관협의체 구성해 대응
    【 앵커멘트 】 미국이 국내 주요 수출품목에 잇따라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전남 주요 수출 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남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인데,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전남의 대미 수출액은 3억 3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1%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남의 주요 산업인 석유와 화학 제품이 각각 28%, 철강제품은 24%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월의 수출 실적이 좋았던 반작용이 있다는 점을
    2025-02-21
  • 강기정 "반이재명? 文 때는 더해..안티는 정치인 숙명, 문제는 극복 과정"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 속에서도 유력한 대선 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2017년 탄핵 전 반문재인 정서는 더 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21일 KBC 특별토론회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전망'에 출연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15년, 2016년 안티 문재인 여론이 많았고, 특히 호남에서 엄청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시장은 "그때도 반문재인 정서와 문재인 대세론이 함께 있었고, 그 반문재인 정서 때문에 당시 문 대표와 친하다는 이유
    2025-02-21
  • 홍준표 "尹 복귀 간절히 바라지만 조기 대선도 대비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를 양산하다 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한다"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래서 영국 언론에서 옛날 한국 민주주의를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던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언론도 속보 경쟁으로 팩트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 인생, 범죄인
    2025-02-21
  • KBC 8뉴스 전체보기 2025-02-20 (목)
    1. 지하철 민원 역대 최다..보상 요구 '외면' 2.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경쟁력 제고 3. '100년 만에 모국으로' 한국서 교육 기회 4. 휠체어 리프트 없는 버스, '장애인 차별'
    2025-02-20
  • 천사섬 신안..여객선 완전공영제에 도전한다
    【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의 여객선 공영제 도입 약속이 실종된 가운데 신안군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여객선 공영제 실현에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신안군이 압해 송공항에서 다섯 번째 공영여객선 취항식을 갖고 완전 공영제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17년부터 신안 압해 송공에서 증도 병풍도를 운항해 온 민간 선사의 차량 겸용 여객선. 신안군이 적자 항로의 여객선을 인수해 공영 여객선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승객이 없으면 기항지를 거치지 않는다는 주민 불만
    2025-02-20
  • 법원 "신규 고속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 의무화"
    【 앵커멘트 】 휠체어 탑승 시설이 없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장애인 차별이라는 1심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소송이 제기된 지 7년 만인데, 2040년까지 새로 도입하는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를 의무화하도록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버스 업체가 항소할 경우 법적 공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배영준/ 장애인 차별 구제 소송 원고 - "장애인도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광주에 사는 뇌병변 장애인 5명은 지난 2017년 정부
    2025-02-20
  • '100여 년 만에 다시 모국으로' 쿠바 한인 후손, 한국서 교육 기회
    【 앵커멘트 】 일제 강점기 시절, 멕시코와 쿠바 등 남미에 정착해 고된 삶을 살면서도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이민자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의 후손들이 전남교육청의 도움으로 한 세기가 지나서야 한국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입국한 쿠바 고등학생 야스민에게 한국은 조금 특별한 나라입니다. 야스민의 고조부는 한국인으로, 지난 1921년 쿠바에 정착한 이민자 1세대 중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쿠바의 1세대 이민자들은 대부분 사탕수수 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2025-02-20
  • "AI컴퓨팅센터 광주로"..AI거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 토론회
    【 앵커멘트 】 미국의 챗GPT, 중국의 딥시크 등 주요 선진국들이 글로벌 AI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 선도도시' 광주에 AI컴퓨팅센터를 조성해 AI 주권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광주 AI인프라를 활용해 AI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AI산업 후발주자인 만큼 지금이라도 자원을 총동원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정부가 광주 AI데이터센터 등
    2025-02-20
  • 민원 발생 역대 최다..피해 시민들 보상 요구는 '외면'
    【 앵커멘트 】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시작된 후 관련된 민원 접수량이 지난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광주시는 피해 보상에 대해 뒷짐만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 앞 도로입니다. 울퉁불퉁한 도로 때문에 행여 앞 범퍼가 닿을까 차들이 속도를 줄입니다. 길은 갈라져 있고, 인도가 없어서 시민들은 다른 길로 우회합니다. ▶ 인터뷰 : 이성엽 / 광주광역시 풍향동 - "땅은 많이 지금
    2025-02-20
  • [핫픽뉴스] "주차하다 바닥에 놓인 명품 가방 밟았는데, 배상해야 하나요"
    지하 주차장에서 바닥에 놓인 명품 가방을 밟은 차주가 "내가 배상해 줘야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19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지하 주차장 바닥에 놓여 있던 명품 가방을 밟았습니다. 아주머니는 안에 들어있던 것까지 다 배상하라는데 해줘야 합니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는 광주광역시의 한 치과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자리를 찾던 중 한 아주머니가 바닥에서 물병을 집고 차량을
    2025-02-20
  • [핫픽뉴스] 군공항에서 비행기 날개 위 인증샷 찍은 승무원 논란
    폭설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는 상황에 비상구를 열고 항공기 날개 위에 올라가 인증샷을 찍은 승무원이 논란입니다. 지난 13일 JTBC는 전날 오전 충북 청주공항 주기장에 멈춰 있는 항공기 날개 위에 올라가 사진 촬영 중인 승무원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상구 문이 활짝 열린 채 기내에서 누가 사진을 찍어주는 듯 날개 위에 올라가 있는 승무원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입니다. 승무원 여러 명이 나란히 사진을 찍고 휴대전화로 활주로 방향을 찍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당시 청주공항에는 4㎝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2025-02-20
  • 노벨 경제학자 "남성, 집안일 덜 하면 출산율 낮아..한국이 대표적"
    남성이 가사에 덜 참여하는 국가에서 출산율이 더 낮고, 한국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지난 202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클라우디아 골딘이 지난해 발표한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제목의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남성이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하는 곳에서는 출산율이 더 높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더 낮다는 연구입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고성장을 이룩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국가 중에서도 부부 가운데 여성의
    2025-02-20
  • 봉준호 "우리 시민들 이미 계엄 극복..법적·형식적 절차만 남아"
    봉준호 감독이 "우리 시민들은 이미 계엄을 극복했다"며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봉 감독은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계엄 이후에도 우리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와줬고, 어제는 즐겁게 시사회도 했다. 계엄을 이미 극복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 시민들,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법적·형식적 절차가 남아 있을 뿐"이라고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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