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산업단지의 한 나대지에 건축폐기물 수천 톤이 묻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수시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건축폐기물이 묻혀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산업단지의 한 나대지입니다. 이 땅 소유 업체는 지난 22년 성토 작업을 위해 인근 공사장에서 12만 7천여 세제곱미터 분량의 토사를 반입했습니다. 공사업체와 협약을 맺고 들여온 토사였지만, 2년 뒤 발견된 건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이었습니다. ▶ 싱크 : 현장 관계자(
【 앵커멘트 】 며칠 전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장 인근에 있는 건물이 크게 기울어 사실상 철거가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광주시는 문제의 건물이 원래 기울어져 있었다며 공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기울기 측정 방식은 지침과 달랐고 사전 안전 진단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 문제가 된 건물은 현재 앞으로 23cm나 기울어 있습니다. 기울기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온 광주시는 공사 기간 중엔 0.43cm만 기울었고, 이는 관리
내일(18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담양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 여수 영하 3도, 목포 영하 2도 등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 분포로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목포 3도, 광주 4도, 광양 5도 등 3도에서 5도 분포로 예보됐습니다. 전남 서해안에는 오전 한때 약한 눈이나 빗방울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사업비 1조 8천억 원대 정비 사업지인 신가동 재개발구역이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기존 시공사와 갈라선 조합 측이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겁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4,7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주 신가동 재개발사업지입니다. 해당 조합 측은 기존 시공단과 분양가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갈라섰지만 아직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체 시공사 선정 입찰은 참여 건설사가 없어 2번이나 유찰됐고, 이후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남지역의 건설 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던 건축이 멈춰 서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포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아파트 건립 예정지인 옛 유달경기장 부지, 면적이 4만 3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목포 원도심과 신도심 중간에 위치한 입지에다 현대힐스테이트가 시공사로 정해지면서 분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곳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신문이 배포돼 5·18기념재단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배포된 극우 매체의 신문에서 5·18 역사 왜곡을 확인하고, 5·18 특별법 위반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해당 신문에서는 1980년 광주 시민을 내란범이라고 폄훼하고, 5·18 가짜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상영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허용한 적 없고, 이번 탄핵 찬성 집회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지난 15일 초청하지 않은 유튜버가 집회장 주변에 주차한 트럭 화면으로 문제의 영상을 내보냈다"며 "시민총궐기대회에서는 영상이 상영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민들의 문제 제기로 유튜버가 영상을 껐다"며 "그동안 성적 비하 발언이나 이미지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배제해 왔다"고 역설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두고 여의도 국회에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수천 명이 죽거나 다친 광주에서 쿠데타를 옹호한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광주 금남로는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뉘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탄핵 반대 집회와 광주 시민 중심의 탄핵 찬성 집회가 한 자리에서 열린 겁니다.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후폭풍은 거셉니다. 민
한자 5,000자 암기하고 '논어'와 '명심보감'을 공부한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직접 한시를 짓기도 하고 한자 단어를 활용한 만화까지 그린다. 광주 불로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2살 조선우 군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조선우 군은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대한검정회 한자급수 자격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공인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성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을 초등학생이 한 번에 통과한 겁니다. 조선우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한자를 처음 접했
LH 국민임대에 당첨됐지만 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세 번이나 바꾼 세입자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LH 국민임대 당첨된 방이 마음에 안 들어 세 번이나 바꾼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2022년부터 46형 집 열람만 세 번째"라며 "6단지, 7단지 둘 다 다녀봤는데, 매번 끝판왕이 등장해서 머리가 아프다. 첫 번째 봤던 집이 그나마 제일 나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피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기 집이 아니라고 엉망으로 쓰고 나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작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 모금액이 1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피해자들의 짐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하루에 119원씩 모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인데요. 한 명이 매일 119원을 한 달 동안 모아봤자 커피 한 잔 값 정도에 불과하지만, 누적 동참 인원이 4,500명을 넘어서면서 큰돈이 모였습니다. 캠페
지난 주말 광주 금남로에서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 것을 두고 "80년 비상계엄으로 학살을 경험했던 상징적인 장소에서 내란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집회를 옹호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원석 전 국회의원은 17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의 집회가 선을 넘는 것에까지 동조하거나 찬성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과 이준석 대표 시절 서진정책을 표방하면서 5.18 묘
해빙기 안전점검이 오늘(17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됩니다. 전라남도는 해빙기를 맞아 옹벽과 절개지 사면, 건설현장등 시설물 486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섭니다. 특히 재난 취약 주요 시설물은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