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가 광양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은 오늘(3일) 저녁 6시 광양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임금과 단체협상 승리를 위한 준법투쟁을 결의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72.25%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인데,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포스코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이 됩니다.
광양시가 서울사무소장에게 주거비 명목으로 매월 2백만 원을 편법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 김보라 의원은 "광양시가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서류도 없이 박 모 서울사무소장 계좌로 매달 2백만 원씩, 모두 2천4백만 원을 입금했다"며 "이런 방식으로 예산을 집행한 것은 설명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양시는 이에 대해 박 소장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며 시인하고, 운영 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는 오늘(3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급과 정근수당 등 실질임금 인상과 급식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며 급식과 돌봄을 오는 6일 하루 동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상황에 따라 빵과 우유, 도시락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교사들을 활용해 돌봄과 방과후 활동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광주·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1.5%, 전남은 1.3%로 석 달째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무, 상추 등 신선 채소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류 가격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물가 상승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남에서 두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초동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5일 영암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데 이어, 어제 육용 오리 2만 2천 마리를 키우는 강진 군동면의 한 농장에서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조치와 함께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에서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논의를 위해 3년 만에 재개되는 '범정부 협의체'에 무안군이 불참 방침을 밝혔습니다. 무안군은 오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리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회의에 대해 "무안은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가 될 수 없다"며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요청으로 꾸려진 범정부 협의체와 민주당 특위에 처음부터 이해 당사자인 무안군이 빠지게 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제2대 총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진호 연구부총장과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후보로 좁혀졌으며, 내년 1월쯤 이사회와 정부 승인 등을 거쳐 총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총장 자리는 윤의준 초대 총장이 업무추진비 부적정 정산, 근무수당 부당 수령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비어 있습니다.
내일(4일) 광주와 전남은 흐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화순 영하 2도, 광주 0도, 광양 1도, 목포 3도 등 영하 2도에서 3도 분포로 오늘보다 3도 이상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8도, 무안 9도, 여수 10도 등 8도에서 11도 분포입니다. 오전 한때 전남북서부지역에 0.1cm 미만의 눈이나 빗방울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전격적으로 채 상병 국정조사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고 국정조사에 참여해서 훼방을 놓겠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그동안은 반대입장이었지만 이번에 제대로 조사를 하겠다는 말이 나와야 입장이나 마음이 바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조사하는 걸 막기 위해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입장을 바꾼 여당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민주당
나주시가 지역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와 소득 창출을 위해 2025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크게 확대합니다. 이에 나주시는 오는 13일까지 2025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역대 최대규모인 4,025명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를 토함해 총 170억원으로 각종 공공시설 지원사업과 일반 취업에 지원하게 됩니다.
목포문화연대가 목포시에 세운 나전칠기 '열린수장고 조성' 예산 8억 원을 삭감할 것을 목포시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목포문화연대는 손예원 씨가 대의동 일대 재단소유 부동산을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부지로 기부하기로 했으나, 목포시가 지난해말 갓바위 인근으로 박물관 건립 장소를 옮기기로 하면서 기증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목포시가 열린수장고 조성 예산으로 8억원을 세웠다며, 예산이 반영되면 손혜원 씨가 원하는 박물관은 조성되고 시민과 약속한 부동산 기증은 물 건너가게 된다며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의회에 촉
전국적인 진달래 명소로 알려진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수만그루의 진달래가 모여 군락을 이루고 독특한 모양의 바위와 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취산 기슭에 있는 흥국사는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대웅전, 관음보살벽화, 수월관음도 등 여러 문화유산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