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는 오늘(1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6일 동안의 지난했던 예결위 심사에서 오로지 집행부 예산만을 고집한 탓에 조정과 타협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숨기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의회 예산 심의권 남용'이자 '화풀이식 예산삭감'이라며 시의회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예산 심의 과정을 무시한 발언일 뿐만 아니라, 전후 사실관계를 왜곡한 분풀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시의회는 "상임위 심사에서 집행부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동의하고 합의한 증액예산 사업들도 예결위 심사에서 번복한 장본인이 바로 강 시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의원들은 "집행부의 증액동의를 받기 위해 고유권한인 삭감 권한을 포기하는 것은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증액없는 예산안 통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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