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아동학대 예방의 날.."비신고의무자 신고 비율이 더 높아"

작성 : 2019-11-19 05:05:26
Video Player is loading.
Current Time 0:00
Duration 0:00
Loaded: 0%
Stream Type LIVE
Remaining Time 0:00
 
1x
    • Chapters
    • descriptions off, selected
    • subtitles off, selected

      【 앵커멘트 】
      오늘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신고는 해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은 많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CCTV 영상)
      책상 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를 끌고 가 바닥에 패대기칩니다.

      지난해 4월 광주시 쌍촌동의 한 어린이집 CCTV 화면에 찍힌 영상입니다.

      (CG1)
      이런 아동학대 의심 신고 사례는 지난해 광주시에 신고된 것만 1125건. 이 중 963건이 아동학대로 판명됐습니다.

      (CG2)
      유형별로 보면 중복학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정서학대, 방임이 뒤를 이었습니다.

      (CG3)
      신고를 한 사람은 교사나 의사 등 아동학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신고의무자'보다 비신고의무자가 3배 가량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신고율이 2%, 발견율은 1%대에 머무는 점을 지적합니다.

      ▶ 인터뷰 : 한선희 /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장
      - "국민들의 인식이 아직까지는 아동학대다(라고 보지 않고) 이 정도면 괜찮아 하고 넘어가버리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죠"

      신고를 해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CG4)
      지난해 광주에서 있었던 아동 학대 중 학대를 한 사람에게 법적 조치가 취해진 경우는 30%에 불과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동학대를 저지른 가해자가 또다시 아동학대를 하는 비율도 10%나 됩니다.

      또, 학대 행위자 대부분이 부모인 만큼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사후 관리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