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넘긴 사전투표율 "야당에게 유리? 옛말..투표 당일까지 지켜봐야" [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4-08 14:46:06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여야의 유불리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변화의 열망이 크다는 것이고, 2년간의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실망에 대한 반증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계열이 유리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일방적으로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요즘에는 노년층도 사전투표를 많이한다"며 "국민의힘 일각에서 사전투표로 부정선거 음모론이 많은만큼 보수층에서는 여전히 사전투표를 좀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율이 높은만큼 총선 투표율도 올라갈 수는 있다"며 "이번에는 70% 투표율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같은 자리에서 "사전투표 결과는 민주진영이 먼저 결집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사전투표와 전체투표율이 높다고해서 민주진영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며 "지지난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 붙었을 때 문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결과는 뒤집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선거에서 투표 당일날 시니어들이 대거 몰려 나왔다"며 "지난 대선에서도 사전 투표율과 투표율 모두 높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으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실망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층이 먼저 사전투표 한 것으로 보이는 데 당일 투표에서 또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 약점이 많은 후보들이 많다"며 "이 후보들이 일정도 공개하지 않고 유세활동을 다니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놓치면서 민주당이 10석 이상의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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