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범죄자와 싸우는 데 '읍소·큰절' 왜? 서서 죽어야 한다"

등록일자 2024-04-03 16:28:43
▲ 김완섭·박정하 후보와 인사 나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불리한 선거 판세에도 읍소 전략이나 큰절 전략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3일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를 찾아 "누가 저한테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했다"며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느냐. 서서 죽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시민들이 원하면 절이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는데, 범죄자와 싸울 때는 절하는 것보다 서서 죽을 각오로 진흙밭에 구르며 끝까지 시민을 위해 싸우는 게 맞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충북에서 국회 세종 이전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기관 이전은 찔끔찔끔, 대부분 중요한 건 다 서울에 남겨두고 겉치레식으로 왔다 갔다 하게 하는, 기름만 버리게 하는 이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핵심 중 핵심 국회가 완전히 이전하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지역 세종 부지만 발전할 것 같나. 충북과 충남 모두 새로운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강원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경기북도'를 언급하면서 '강원서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원도에 대해 명백한 비하를 했다"며 "강원도를 정말 우습게 보고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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