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친윤 맏형..흩어지는 친윤들, 흔들리는 당 장악용 인사"
"식당 주인이 웃고 있다고 맛없는 음식이 맛있게 되는 것 아냐"
"언론들, 이 정도 가지고 대통령이 달라졌어요 평가?..참 '웃퍼'"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누가 오더라고 변화 기대하기 어려워"
"식당 주인이 웃고 있다고 맛없는 음식이 맛있게 되는 것 아냐"
"언론들, 이 정도 가지고 대통령이 달라졌어요 평가?..참 '웃퍼'"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누가 오더라고 변화 기대하기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거는 야당이나 국민들을 향한 인사라기 보다는 흔들리고 있는 야당 장악용"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대통령이 직접 발탁 배경을 설명하고 기자들 질문을 받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저는 지금 이 정도 가지고 달라졌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것 자체가 좀 '웃프다'는 생각이 든다"고 조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2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또는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은 여당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을까"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정진석 실장이 온다고 당이 장악되거나 그럴 수가 있냐"고 묻자, "실제로 정진석 의원은 친윤의 핵심이 아닙니까?"라며 "그리고 상당한 장악력을 갖고 있다 이런 평을 받는 인물이라서"라고 답했습니다.
"친윤의 핵심이다 친윤의 맏형이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친윤조차도 많이 지금 흩어지고 흔들리는 판국에서 뭔가 구심점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겠고 또 5선 하면서 당의 여러 가지 직책을 맡았기 때문에 당을 장악하기에는 적격이죠"라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등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일부 언론 평가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저희가 식당을 갔는데 식당 주인이 웃으면서 매운 음식을 내면 웃고 있다는 이유로 매운 음식이 안 맵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웃으면서 맛없는 음식을 내놓으면 웃고 있다는 이유로 맛없는 음식이 맛있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결과적으로 내놓는 음식 내용이 중요한데"라는 게 박 의원의 냉소 섞인 촌평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 대통령이 바뀌느냐를 우리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건 첫 번째가 인사겠죠. 그런데 인사를 정진석 대통령 실장을 했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모든 야당 심지어 보수 언론까지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걸 그냥 (대통령이) 웃으면서 나와서 소개했다. 질문을 2개 받았다. 이걸로 달라졌다고 보기가, 오히려 그걸 달라졌다고 평가하는 언론들이 있던데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았던 거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닙니까"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웃고 질문받고 그거는 나쁜 거는 아니잖아요. 어쨌든"이라는 질문에 "그걸 가지고 바뀌었다 뭐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거죠"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야당에 대한 비난, 극우적인 역사관 이런 생각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면 시민사회진영하고도 굉장히 충돌이 많을 것"이라고 박 의원은 우려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홍철호 수석도 뭔가 대통령에 대해서 바른말을 할 사람 심지가 굳은 사람 이렇게 평가받지는 않잖아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이 왔으니 뭔가 좀 달라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기대하기는 좀 이른 감이 많다"고 큰 기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누가 오더라도 사실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좀 염두에 둬야 될 것 같다"고 박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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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웃음 #인생식당 #여의도초대석 #박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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