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의 원인은 尹心" vs "다음 주 최고위 지켜봐야" [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1-24 13:43:19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23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에 대한 수도권 등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다음 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4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인요한 혁신위에서 김기현 대표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원하는 것이냐 아니면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거냐 그건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다음주 목요일 저희 최고위원회 때 얘기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혁신위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최고위 회의에 와서 그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만약에 다음주 목요일 최고위원회에 혁신위의 어느 분이 오셔서 혁신위에서는 중진 등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결의를 했다, 그리고 그것에 더해서 지도부 용퇴하라, 여기까지 얘기를 했다, 이러면 이제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러면 적어도 그 날 안에는 김기현 대표가 뭐라도 반응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거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김기현 대표는 역주행하고 계신 것 맞다"며 "의총에서 이 의원이 당 대표 흔들지 말라고 했는데 다 기억하시겠지만 이용 의원이 혁신위에서 영남 중진들, 기득권들 불출마해라, 험지 출마하라고 했을 때 처음으로 반응을 보이셨던 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김기현 대표도 퇴행하고 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퇴행이 있다는 그런 관측이 있는 원인이 국민의힘이 용산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모든 의원들이나 구성원들이 가장 큰 본질적으로 '그래서 윤심이 뭔데' 이것만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혁신이야 아니면 김기현 대표야, 이것을 지금 찾아나서는 중이기 때문에 그걸 아직 정확히 모르는 거잖냐"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그것에 따라 목소리가 엇갈리고, 목소리가 엇갈릴 때 특히 이용 의원 같은 분이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고 하면 이게 또 윤심인가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것, 이런 분위기 자체가 퇴행의 원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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