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레임덕 시작..혁신위보다 비대위"vs"물갈이 정당해"[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1-14 12:21:40
▲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 4·3평화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총선 불출마와 험지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차라리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혁신위라는 이름이 아니고 비대위라는 이름으로 했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겠나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돌고 돌아서 혁신위가 물러나고 그 책임을 지고 김기현 대표가 가고 다시 비대위를 뽑았을 때 인요한도 가고 그럼 누가 그러면 이제 실제로 올까. 김한길(위원장)이 오나,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이 국회 연설하러 오셨을 때 장제원 의원의 태도 보셨냐. 화면에 안 잡혔다"며 "그건 이미 그때부터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는 조짐이 보였다. 지금 혁신위원장이 가고 안 가고의 문제의 수준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다시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은 "왜 중진이나 영남 다선 의원들의 희생이 중요하냐면 지금까지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있어서 말 한 마디 안 하고 방관했던 중진들의 정치적 무책임 문제, 그리고 대통령과 당과 사이에서 이렇게 가운데서 활약하면서 망가뜨렸다고 보여지는 윤핵관들의 문제를 짚어줘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에 있다 보니까 굉장히 혁신이라는 것에 대한 욕구가 떨어져버린 것"이라며 "그런 분들은 갈아줘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갈아주는 방법은 수도권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 인지도 있는 사람들은 수도권으로 올리자(는 것)"이라며 "이게 뭐가 잘못된 것인가. 정당한, 적절한 정치 전략 중 하나다.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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