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권모술수 몰라, 듣보잡 설쳐' 홍준표에.."마음 안 좋은 듯" vs "비꼰 것, 통쾌"[국민맞수]

등록일자 2023-11-13 11:37:18
김병욱 "홍준표, 본인에게 싫은 소리 하는 초선 원외에 좀 안 좋은 마음인 듯"
"수직적 당정관계 직설적 지적..당 원로로서 좀 통합 포용하는 모습 보였으면"
김한규 "영원한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재미있고 신선하긴 한데 너무 자극적"
"대통령 권모술수 모른다, 호가호위 방치 꼬집은 것..국힘 내부 통쾌해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초선과 원외들이 대통령을 믿고 설쳐댄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TK 초선인 김병욱 의원은 "홍 시장이 좀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12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이제 본인에게 좀 싫은 소리를 하는 초선이라든가 원외 당직자 이런 분들에 대해서 좀 안 좋은 마음을 담고 '듣보잡' 이렇게 표현을 하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시장님이 저희 당 대표도 두 번 하셨고 대선 후보까지 하셨고"라며 "당의 어쨌든 원로로서 당을 좀 더 통합하는 포용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라고 김병욱 의원은 아쉬움 반, 바람 반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또 그동안 당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자율성이 좀 부족했다. 너무 수직적으로 끌려다녔다 그런 비판이 있는데"라며 "홍 시장 발언은 당정 간의 그런 수직적 관계를 좀 직설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걸 이제 벗어나야 된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진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인데 굳이 듣보잡 이런 자극적인 표현을 해야 되나"라며 "젊은 초선 의원들을 선수가 낮다 내지는 당에서 활동 기간이 낮다고 어떻게 보면 눌러버리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그러면서도 "본인이 약간 영원한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이에요"라며 "재밌고 신선하긴 한데 그래도 아마 국민의힘 내부에서 말은 안 하지만 통쾌해하는 분들도 꽤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라고 홍준표 시장 발언과 국민의힘 상황을 싸잡아서 거듭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은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이다 라는 홍 시장 발언이,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세력을 방치했다는 거를 우회적으로 꼬집은 거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엔 김한규 의원은 "네, 그렇죠"라고 웃으면서 답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을 비난하기 쉽지 않다"며 "지금 국회 예산 시즌인데 대통령께 잘못 보였다가는 대구시 예산이 아마 많은 부분이 감액돼서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라고 '대통령은 권모술수를 모른다'는 홍 시장 발언도 거듭 비틀어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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