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산업' 집중 육성해 광주 도시 경쟁력 키워야

등록일자 2023-06-22 21:17:28
【 앵커멘트 】
뚜렷한 산업 기반이 없는 광주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논의가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운데 광주의 인공지능과 바이오생명, 문화를 결합한 이른바 A·B·C 산업을 집중 연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는 광주의 AI 산업.

전남대·조선대병원 등 대형병원과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통한 바이오생명산업.

광주비엔날레와 5.18역사자원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AI의 'A', 바이오의 'B', 컬처의 'C'를 합한 ABC산업을 통해 광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
- "ABC산업이 광주에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들이 창업을 하고 광주의 경제가 번성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작 광주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와 같이 우수한 지역의 자원을 적극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헌기 /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대표
- "아쉬운 거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모르는 것, 광주 비엔나를 통해서 국제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광주 비엔날레가 곧 우리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광주 도심의 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과 이를 뒷받침할 법률 제정 그리고 광주를 넘어 국가적 프로젝트로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
- "(그동안) 큰 비전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전략이라든지 또 다각적인 어떤 노력들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광주를 더 이상 낙후된 과거의 도시로 둬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는 마련된 상황.

정치권과 지자체, 연구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고 가장 효과적인 도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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