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론조사 불신?..검찰에 잡혀갈 텐데 무슨 조작, 현실 부정 아닌 이유 봐야[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4-19 18:45:09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가 과학적이고 공정하지 않으면 국민을 속이는 것”
민주당 “전 정부, 야당, 언론 탓도 부족해 여론조사 탓..머리 박은 타조 같아”
배종호 평론가 “여론조사 기관이 왜곡?..‘검찰정권’인데 무서워서라도 못 해”
“전기자 보조금 현기차 제외, 도청 파문에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정말 걱정”
“내년 총선 국힘 지면 ‘식물대통령’ 전락..지금부터 이재명과 만나 협치해야”
“계속되는 ‘권력서열 1위 김건희’ 논란..제2 부속실 만들어 공적관리 받아야”
“송영길, 빨리 들어와 돈봉투 파문 수습해야..안 그러면 총선 대형악재 비화”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오늘 ‘여의도초대석’은 시사 현안 핵심과 본질을 짚어주는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함께 정치권 현안 얘기 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민주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전대 돈봉투 파문 송영길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된 듯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는데. 들어보니까 “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이런 표현들이 들어가 있는데. 들어보셨죠.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배종호 교수: 일단 이거는 직접 증거는 아니죠. 정황 증거죠.

△유재광 앵커: 강래구 감사랑 이정근 부청장이랑 통화한 내용이죠.

▲배종호 교수: 그렇죠. 이정근 전 사무총장이랑 통화 지금 내용이 담긴 그런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내용을 보면 말씀하신 대로 강래구 전 감사협회 회장이 “처리했다 라는 것을 영길이 형에게 말하니까 ‘잘했다’” 라는 그런 부분하고 또 “영길이 형도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지만 많이 처리했더라” 라는 거. 그러면 이제 최소한 ‘알았다’ 라는 것 하나 하고. 직접적으로 돈봉투 사건에 개입을 했다 라는 두 가지가 있단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송영길 전 대표가 이번 사태의 최종 배후자 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검찰 수사는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서 더 성큼성큼 다가갈 수밖에 없겠고 .

△유재광 앵커: 이게 JTBC단독 보도인데. 민주당에서는 ‘검찰에서 흘려준 거 아니냐’ 그랬더니 검찰은 ‘그거 우리가 갖고 있는 거 아니다’ 라고 했는데. JTBC는 어디서 이걸 났을까요?

▲배종호 교수: 그런데 이거는 이제 어디서 구했느냐가 중요한 본질은 아니고. (그렇죠.) 그런 사건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인데. 관계자들의 이런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녹음 파일이 발견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뭔가 해답을 내놔야 될 그런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유재광 앵커: 송영길 대표 지금 파리에 있는데 ‘난 잘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부인하는 취지로 있고 22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 조기 귀국 요청 이거 사실상 거부한 거 아닌가요. 들어올 거면 들어와서 얘기를 하지 거기서 기자회견을 별도로 할 일은 없는 거잖아요.

▲배종호 교수: 그렇게 해석이 가능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 귀국해 달라 조기에. 당초 일정대로라면 7월로 귀국 일정이 돼 있지만. 그런데 22일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말씀하신 대로 조기에 귀국할 의사가 있다면 한국에 들어와서 기자회견을 하겠죠. (그렇죠.) 그런데 현지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당분간 들어올 의사가 없어 보이는 것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유재광 앵커: 간 보고 있는 건가요. 왜 거기서 이렇게. 제일 급한 게 어쨌든 들어와서 해명이든 정리든 해야 될 것 같은데. 왜 안 들어오고 있을까요?

▲배종호 교수: 제가 볼 때는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가자 라는 그런 계산이 아닌가. 지금 온통 언론의 초점이 여기에 맞춰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들어온다면 곧바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국의 추이라든지 검찰 수사 이런 걸 좀 전반적으로 지켜본 다음에 본인이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져요. 그렇지만 송영길 전 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민주당 지금 제1야당 대표인데 제1야당의 전 대표 그러니까 당시에 송영길 대표 시절에는 이제 집권당이었겠죠. 그러면 집권당 대표로서의 처신이 이게 과연 바람직한가 라는 그런 의문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과연 본인이 현지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지 그것도 좀 의문이에요.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공식적으로 조기 귀국을 요청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초선 의원들 모임이 ‘더민초’에서는 조기 귀국해라 라고 성명서까지 발표했고. 또 당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도 지금 빨리 조기에 귀국해서 뭔가 진상 규명에 협조를 해라 라고 요구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계속 귀국하지 않을 경우에는 굉장히 추한 모습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 송영길 대표 시절에 LH 사태 부동산 투기 이런 거 논란 났을 때 약간 문제가 되는 의원들 우상호 의원 포함해서 출당해서 탈당해서 나가서 정리하고 들어와라 라고 해서 그때 엄청 세게 반발을 했는데도. 어쨌든 당을 나가서 해명을 하고 돌아왔는데. 지금 탈당 출당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배종호 교수: 말씀하신 대로 그때 당시에 이제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나는 억울하다. 농지법 투기 의혹을 받았는데 사실상 나중에 법적으로 다 깨끗하게 해명이 됐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본인이 12명에 대해서 탈당 권유를 한 그런 전력도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본인이 들어와서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한 처사가 아닌가. 지금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 위기의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도 당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 돈 봉투 의혹 사건은 제가 볼 때 총선까지 검찰이 계속 끌고 갈 거거든요.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가 해외에 계속 머무를 경우에는 의혹이 더 증폭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빨리 들어와서 조기에 이 문제를 좀 진화해 주는 것이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바른 처사가 아닌가.

△유재광 앵커: 이게 압수수색이나 수사 대상 된 분들 현재까지만 보더라도 윤관석 이성만 이 두 분 다 지역구가 인천이고 송영길 전 대표도 인천시장을 했고 인천이 지역구고 계양을 지역구 이재명 대표가 물려받았고. 그래서 이게 결국 한 묶음 아니냐. 뭐 이렇게 이재명 대표까지 연결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영향이 있을까요?

▲배종호 교수: ‘이심송심’이다 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일종의 정치적 동맹체다. 아시겠지만 지난번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통해서 결국 지역구를 물려받은 그런 경우가 있었고. 또 하나는 또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를 했지 않습니까. 이 경우에도 두 사람이 서로 정치적으로 주고받기를 했다는 그런 의혹이 있기 때문에. 송영길 전 대표가 국내에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따라서 조기에 들어와서 이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를 해 주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도 상당히 큰 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총선에 대형 악재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송영길 전 대표가 들어와서 확실하게 고리를 끊어줄 필요가 있다 라는 얘기를 좀 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송영길 전 대표가 들어온다고 정리가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하나가 있고 그 경우에 이재명 대표 간판으로 총선을 치르는 게 가능할 것인가 뭐 이런 생각도 살짝 드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배종호 교수: 그런데. 이 부분이 송영길 전 대표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을 때 벌어진 의혹 아니겠습니까. 이건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후보 경선의 의혹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돈봉투 문제도 송영길 전 대표의 측근들 윤관석 이성만 그리고 또 강래구 그리고 이정근 이런 사람들이 지금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는 이재명 대표의 돈봉투 의혹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하고는 연관이 없다 라는 부분도 검찰 수사를 결과를 통해서 검찰 수사를 통해서 좀 종지부를 찍어줘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건 추이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 전에 모두발언에서 노동시간 유연화 관련해서 ‘여론조사 여론 추이를 보고 있다’ 라고 하면서 ‘여론조사가 과학적이고 공정하지 않으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지율 20%대 나오고 그러니까 여론조사 자체를 부인 불신하는 거 아니냐. 모래 속에 머리를 박고 있는 타조 같다. 이런 원색적인 지적까지 비판까지 나왔는데. 대통령 발언은 어떻게 보셨나요?

▲배종호 교수: 저는 좀 안타까운 게 여론조사를 불신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건 아니에요. 국민 여론이 바뀌는 건 아니에요. 전체적으로 전반적으로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는 틀림없어요. 그러면 왜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가. 국정 운영을 잘 못하니까. 대표적으로 잘못한 게 뭐냐. 네 지금 외교에 대해서 굉장히 잘못한다. 특히 이제 한일 굴욕적인 외교에다가 최근에는 또 지금 도청 의혹까지 있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저자세 굴욕 쪽으로 나가니까 지금 지지율이 더 하락하고. 그래서 이제 지지율이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27%까지 떨어졌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최저가 24%인데 이런 상황으로 계속 가면 최저치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 두 가지 문제 제기를 했어요. 여론조사가 과학적이냐라는 문제 제기. 두 번째 공정하느냐 라는 문제 제기. 이건 윤석열 대통령이 했거든요. 그런데 여론조사가 굉장히 과학적입니다. 굉장히 과학적이고 정확하다 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를 보면 불신하고 있고 혹시 문항이라든지 또는 표본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마치 조작이나 왜곡이 있었던 것처럼 의심을 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살아있는 정부 아니겠습니까. 이 살아있는 정권에 대해서 과연 여론조사 기관이 왜곡 조사할까요. 조작할까요. 특히 이 윤석열 정권 하면 검찰 정권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왜곡 조작한다면 바로 압수수색 들어가겠죠. 그래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유재광 앵커: 한국갤럽이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됐고 권위 있는 여론조사 기관인데 여기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니까 정부에서 ‘그거 질문 문항 자체 잘못했다’ 이렇게 대놓고 지적을 했고. 또 지지율 20%대 조사 결과가 나오니까 그거 믿어야 될지 모르겠다. 뭐 대통령실에서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데. 그러니까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원인이나 이유를 보는 게 아니라 결과를 자꾸 부정하려고만 드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될까요?

▲배종호 교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여론조사 추세가 중요하거든요. 추세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하락 추세가 맞아요. 그러면 이 여론조사를 불신할 것이 아니고 말씀하신 대로 이 여론조사를 수용을 하고 그러면 왜 이렇게 국민적인 여론의 지지가 떨어지고 있는가 라는 것을 분석을 해야 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가장 문제가 있는 것이 외교다. 두 번째로는 민생경제에 대해서 무능하다. 역시 빠지지 않고 나온 것이 소통 부족 일방적 독단적이거든요. 저는 이 세 가지가 다 묶여 있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 어떻게 바뀌어야 되느냐. 특히 제1야당하고 소통하고 특히 제1야당 대표하고 만나야 된다. 지금 집권한 지 1년 다 됐는데 안 만났지 않습니까. ‘피의자’라고 안 만나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되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대통령이 그런 생각을 하실 수는 있지 않을까요. 지금 민주당이랑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보면 수렁에 빠져 있는데 영수회담 하고 만나주고 그러면 건져주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냥 거기서 더 계속 허우적거리고 있어라. 뭐 이런 생각도 혹시 하시지 않을까요.

▲배종호 교수: 그건 너무나 단견이죠. 지금 여론조사가 계속해서 하락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 구조적인 이유는 여소야대 지금 정국 아닙니까. 야당하고 싸워서는 이길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여소야대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대화를 통해서 협치를 통해서 개혁 입법을 통과해야 만이 윤석열 대통령은 성과를 낼 수가 있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개혁이 뭡니까. 연금 노동 교육 아니겠습니까 이게 야당의 협조 없이 제1야당의 협조 없이 거대 야당 169석 민주당 협조 ㅇ벗이 국회에서 입법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하면 뭐 여야 국가 전체적으로 서로 윈윈하는 건데.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스탠스를 보면 내년 총선까지는 그냥 이대로 가고 총선에서 우리가 과반을 해서 어떻게 해보겠다. 이런 것 같은데요.

▲배종호 교수: 그 계산이 잘못됐다는 거죠. 지금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중도 외연ㅇ늘 확장해야 하는데 심지어 10%대. 심지어는 그러다 보니까 TK PK에서도 이탈하고 있거든요. 지금 10대 20대 30대 40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대밖에 안 나옵니다. 그리고 특히 문제는 중도에서도 10%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러면 총선 필패죠 문제는 총선 필패하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또 여소야대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완전히 식물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빨리 이재명 대표 만나고 협치 정치를 정상적으로 복원해야 한다 라는 얘기를 꼭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용산 대통령실에서 배 교수님 의견을 들어줄까요?

▲배종호 교수: 대통령께서 이 방송 꼭 지금 보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외교 얘기 잠깐 했는데 이제 다음 주에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가는데. 미국 정부가 어제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해서 현대기아차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 제외 삭감됐다고 하는데. 이건 뭐 어떤 내용인 건가요?

▲배종호 교수: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IRA 감축법 관련해서 세부 규정을 발표하고 보조금 대상 업체를 22개 업체를 발표를 했어요. 그래서 전기차 업체 16개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6개 해가지고 22개가 나왔는데 이 22개 차가 모두 다 미국 차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현대차 기아차 다 제외가 됐고요. 그리고 다른 해외 자동차도 다 제외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보조금 지급이 안 되고 미국 차들은 보조금 지급이 되니까. 가격 경쟁력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어제 브리핑에서 뭐 ‘우리 생각보다 선방했다. 잘 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데. 이거는 그럼 뭐 때문에 이렇게 얘기를 한 건가요?

▲배종호 교수: 그러니까 이제 다른 해외 자동차들도 다 제외가 됐다. 그래서 이제 경쟁에서는 크게 불리하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본 건데. 제가 볼 때는 좀 아전인수격인 해석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실제로 오늘 현대차 기아차 주가를 보니까 다 빠졌어요. 주가는 선행지수 아니겠습니까. 미래의 상황을 미리 반영하는 건데 시장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너무 낙관적으로 봐서는 안 될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이제 4월 26일날 한미 정상회담을 갖지 않습니까.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IRA 감축법안 문제라든지 또 반도체 법안 문제에서 우리 기업에 대해서 얼마만큼 유리하게 정상회담을 통해서 반영하느냐 라는 게 이제 관건인데. 좀 개인적으로는 반영하기는 좀 어려운 것 아닌가.

△유재광 앵커: 아니 이게 지금 세부지침이 발표되고 현대기아차는 지원 대상 아니다. 딱 선을 그었는데 그거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가 있을까요. 한미 정상회담에.

▲배종호 교수: 저도 개인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도 좀 그렇고 또 올린다. 하더라도 결과물을 내놓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이미 다 결정이 났기 때문에. 그러니까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겠다 라는 것인데.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개인적으로 이번에 도청 파문이 있었지 않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의제에 올리지 않고 그냥 넘어갈 경우에는.

△유재광 앵커: 김태호 1차장이 ‘그거는 의제가 아니다’ 라고 이미 선을 그었는데요.

▲배종호 교수: 이 부분은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보고요. 과연 그럴 경우에 국민들이 얼마만큼 납득 하겠습니까. 납득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지난번에 한일 정상회담하고 지금 지지율이 엄청 떨어졌거든요. 그러면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하고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가 있어요. 그러면 지금 27% 갤럽 기준으로. 그러면 이게 더 떨어지면 지난번에 최저치 24%까지 떨어지게 되면 국정운영 동력이 상실될 또는 약화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도청은 우리가 가서 큰소리 칠 수 있는 소재고 IRA 같은 경우는 우리가 당장 얻어 와야 되는 건데. 이것 저것 빠지고 그러는데 거기에다가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이거는 우리가 절대 해주면 안 되는 것 같은데 러시아나 중국 뭐 이런 거 생각을 하면. 근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어딘가요, 로이터 인터뷰 기사가 나왔는데 우크라이나에 포탄이나 무기 같은 거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지금 말씀을 하신 것 같네요. 보니까는.

▲배종호 교수: 말씀하신 대로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보니까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또는 심각한 전쟁법 위반 이런 경우에는 인도주의적인 또는 재정적인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라고 했거든요. 이건 좀 풀어서 해석하면 인도적 지원 재정적 지원 외에 플러스 알파의 지원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 그러면 제3의 지원이라는 건 결국은 이제 살상 무기 지원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좀 우려가 되는데. 지금까지 언론에 전해진 바로는 지금 미국이 포탄을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크라이나전에 계속 사용을 해야 되니까. 그래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한 50만 발 정도를 대여 형식으로 지금 빌려주겠다 라는 그런 계약이 체결돼 있다라는 것인데.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정리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우리 ‘대외무역법’ 이나 이런 실정법에 평화적 목적이 아닌 무기 수출은 금지한다고 이렇게 명시적으로 돼 있는데 이걸 어떻게 뚫고 지원을 하더라도 할 수 있을지. 아무튼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것도. 김건희 여사는 행보나 사진 같은 거 그리고 의전비서관 인사 같은 거 두고 계속 뒷말이 나오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배종호 교수: 저는 이 부분을 시스템을 바꿔야 된다. 김건희 여사께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 라고 했는데 지금은 야당에서 얘기하기를 요란한 내조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 홈페이지 보면 김건희 여사 사진으로 도배돼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다 라고 지금 공격을 계속 해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야권의 공격도 좀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제가 볼 때는 하루 빨리 제2부속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제2부속실을 안 만들게 될 경우는 (그런데 왜 이렇게 안 만드는 걸까요. 굳이 굳이.) 핵심은 제2부속실을 안 만들 경우에는 이게 사적 보좌가 계속될 수가 있거든요. 제2부속실을 만들면 공적 관리 시스템에 들어오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공적 관리 대상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제2부속실을 안 만들 경우에 계속해서 사적 보좌가 되는 거예요. 과거에 기억하시겠지만 봉하마을 참배 때도 사적 지인을 통해 해가지고 문제가 됐고 또 대통령 해외 순방 갈 때 또 민항기에 사적 지인이 동승해서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이렇게 될 경우에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 아니냐 라는 그런 문제 제기 또 심지어는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김건희 여사를 공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야 한다 라는 얘기를 꼭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부속실이 있으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근거와 기록을 남겨야 되는데.그거 남기기 싫어서 지금 안 하고 있다 그렇게 들리기도 하네요.

▲배종호 교수: 네. 만나면 다 기록을 해야 되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것도 설치를 하는지 안 하는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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