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소통' 신평 "이준석·유승민, 헌정사에 처음..스스로 말라 죽을 것"[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3-15 13:53:45
신평 “자기 당 대통령에 험담 일관..정치적 기회, 신당 만들 힘 없을 것”
이준석 “안철수는 안고 가고 이준석은 안 된다?..어차피 비상식 연포탕"
유승민 “윤석열 사당, 공천 협박 시작..권력, 국민 마음까지 지배 못 해”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기현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내년 총선 공천 여부에 대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14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그 두 분은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고 나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계속 비난하고 매도하고 있다. 이런 일은 우리 헌정사에 없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자기 당에 속한 대통령을 향해서 그렇게 험담을 하고 비난하는 그런 면은 없다. 이런 일을 한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정치적인 기회가 주어지겠냐”는 것이 신평 변호사의 말입니다.

이어 “제 짧은 소견입니다만”이라며 “그 두 분은 계속 그렇게 행동하신다고 그러면 고사의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신평 변호사는 말했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스스로 말라죽을 것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신평 변호사는 “그렇죠”라며 “하기 좋은 말로 그분들이 보수신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전망을 하기도 하는데"라며 "그 역시 야당의 기대가 반영된 말이다. 그 두 분이 그렇게 할 만한 동력도 힘도 없다고 본다”고 보수신당 창당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공천을 못 받더라도 당을 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들 힘도 없을 것이다. 상실을 할 것이라는 거냐”고 재차 묻자 신평 변호사는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며 “사람 일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봐서 신당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제가 스스로 연락을 끊었으니까 멘토인 것은 아니고”라면서 “다만 제가 쓴 글을 윤 대통령께서 수시로 받아보시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드백을 주시고 그런 면에서 상호 어떤 의사소통의 장은 있는 것이죠”라고 밝혔습니다.

▲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신평 변호사

이준석 전 대표는 한편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는 몰라도 이준석은 힘들 듯'이라는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발언이 언급된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안철수는 안고 가고 이준석은 안고 가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차피 비상식과 상식의 구분인데 선명하게 해야 한다”며 “비상식의 품으로 모두 안으면 된다. 연포탕이라는데 어차피 모두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된다”고 냉소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3권 분립을 파괴하고 폭정의 길을 여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하여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새 여당 지도부를 향해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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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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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와도꽃은피고
    비가와도꽃은피고 2023-03-15 20:32:13
    IMF가 다시 올까봐 두렵습니다.
    무역적자가 12개월째 라니 98년 IMF 올때 20개월인가? 21개월 무역적자에
    외국 자본 이탈로 국제구제금융을 지원하게 된 것 기억하시죠?
  • 백운도사
    백운도사 2023-03-15 20:31:37
    나에 소속 정당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정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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