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언? 악담?..김용태 "尹, 윤핵관들 믿나..이명박·박근혜 말로 직시해야"[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3-02 18:42:31
尹 임기 말 되면 권력 좇아 다른 줄에 서 있을 것..대통령, 간신 옥석 가려야
대통령 탈당·탄핵 언급, 희한한 전대..‘정신 제대로 박힌 정상인 지도부’ 뽑아야
尹, 우리가 못해서 국권상실 고통?..3.1절에 굳이, 국민들께서 좋게 봐주셨으면
한동훈, 정순신 사태 책임 느끼지만 책임은 안 진다?..윤 정권 정의·공정 타격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야당 대표로서 이재명 끝나..권위 상실, 명(命) 안 설 것
민생? 어떤 말을 해도 진정성 방탄 물타기 의구심..굉장히 어려운 길 남겨져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3.8 전당대회 서울·경기·인천 당원대회가 오늘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로써 지역별 당원대회 일정은 모두 끝나고 투표만 남았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오늘 '여의도초대석'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전당대회 얘기에 앞서서 어제 3.1절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얘기 잠깐 좀 해보겠습니다. 세계사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을 받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좀 논란과 비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전 청년최고위원: 대통령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 저는 의도는 이해합니다.

△유재광 앵커: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 걸까요.

▲김용태 위원: 그 당시에 세계사적인 측면에서 개혁 개방이 있었던 나라들과 그렇지 못했던 나라들에 대한 객관적인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것이 자칫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잘못된 그런 식민사관이라든지 근대화론의 어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서 우리가 식민지가 됐다라는 해석이 될 수도 있어서 그러한 지점에 있어서는 3.1절에 대통령께서 굳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야 했나에 대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께서 객관적으로 말씀하시려고 했던 것 같고요. 앞으로 한일 관계에 있어서 미래의 협력자적 관점을 강조하셨던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협력 관계, 한일 관계 개선 강조하는 건 좋은데. 말씀하신 대로, 조선이 나태해서 실력이 없어서 나라가 망했다. 이게 전형적인 식민사관이잖아요. 그리고 요즘 뭐 학폭 이런 문제가 심한데 ‘맞을 만하니까 맞았다’ 뭐 ‘때릴 만하니까 때렸다’ 이게 학폭, 가정폭력 가해자들의 전형적인 레퍼토리인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용태 위원: 굳이 그런 말씀을 3.1절에 하셔야 됐나 그런 아쉬움이 있는 것이죠. 대통령께서 국가 원수시고 대한민국의 통치권자로서 국민들의 어떤 자긍심과 자부심을 생각하실 필요가 있는데. 그러한 부분이 자칫 대통령의 생각과는 다르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들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러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제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던 어떤 한일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것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야 될 부분에 있어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 부분에 있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들이 봐주셔야 되는 문제인가요.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이 정도 하고. 일단 오늘 지역 순회 일정은 이제 다 끝났는데 그럼 앞으로 남은 일정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3월 8일까지.

▲김용태 위원: 이제는 3월 4일부터 ‘케이보팅’이라고 문자투표를 이틀간합니다. 그러고 나서 ARS투표 이틀. 총 4일간 투표를 하고 나서 3월 8일 날 전당대회에서 투표 결과를 공개합니다. 거기서 이제 당 대표가 결선투표에 갈지 말지 여부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현장 다녀볼 때 느낌이나 분위기 같은 거는 어떤가요.

▲김용태 위원: 저는 많은 당원 분들이 각 지역에서 이런 말씀을 하세요. 정말 윤핵관들의 횡포가 정말 잘못됐다.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 지난 전당대회 과정을 반추해 봤을 때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집단 린치. 초선 의원들의 연판장이라든지. 또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 굉장히 또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나서서 했던 발언들을 보면 당원 여러분들께서 이건 아니다 정말 하셨던 말씀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지점을 전당대회 때 잘 융화가 돼서 이번 전당대회 때 당원 여러분들께서 현명하신 판단을 하실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 보니까 ‘희한한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 뭐 이렇게 적으셨던데. 이것도 그럼 같은 맥락의 말씀인 건가요, 그러면.

▲김용태 위원: 저는 최근에 김기현 후보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좀 굉장히 희한하다고 느꼈어요. 김기현 후보의 전 후원회장이죠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이 탈당할 수도 있다’ 이런 발언이라든지.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께서 탄핵당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발언들. 완전 협박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누구를 협박하는 건가요.) 당원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돼요. 안철수 후보가 되면 대통령 탄핵, 탈당 발언들. 과연 그렇게 폭력적으로 협박 정치를 해 봐야 저는 국민들과 당원분들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실까.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김기현 후보께서 이제 공천 과정에 대통령의 의견을 묻겠다 라고 하셨거든요. 저는 이 발언이 도대체 무슨 발언인지. 공천이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이 내 지역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데. 이 공천 시스템이 투명해야지 어떤 권력자의 입맛에 따라서 공천 과정이 좌지우지된다면 이 역시 과거의 보수 정권이 박근혜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김기현 후보께서 계속 폭력 협박 정치를 넘어서 이제는 어떤 ‘권력 예고 정치’까지 하고 계셔서 저는 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희한한 전당대회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대통령께서도 김기현 후보에 많이 힘을 실어주고 계신 것 같고요. 또 많은 현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신 상황에서 굳이 이렇게 무리하게 하실 필요는 없다. 차분하게.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는 무슨 레고 부품이시냐’ 이렇게 적었던데 그거는 무슨 얘기인가요.

▲김용태 위원: 비슷한 맥락으로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제 권력자의 부품이 되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당 대표가 되려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대통령 바라기’ 그러니까 ‘권력 바라기’로 가시려고 하니 이러한 부분에 대해 조금 많은 당원 분들이 아쉽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최고위원 4명 뽑고 청년최고위원 한 명 뽑고 이렇게 5명 뽑는 게 맞죠. (예 맞습니다.) '천아용인', 이른바 '천아용인' 후보들이 최고위원에 진출을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김용태 위원: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지역을 돌면 당원분들께서 윤핵관 일색으로 되면 안 된다 라고 많은 지적을 하셨거든요. 그런 것처럼 지금 최고위원들이 만약에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분들 또 ‘윤핵관 호소인’ 분들이라고 불리는 분들로 구성이 된다면.

△유재광 앵커: 윤핵관은 누구고 윤핵관 호소인은 또 누군가요.

▲김용태 위원: 윤핵관도 당원 여러분들께서 등급을 매기실 것 같습니다만. 글쎄요. 그런 분들로 지도부가 꾸려지게 된다면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 지난 보수정당이 잘못했던 길로 또다시 이어져 가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권이 민주당에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께 심판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당의 다양성을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했던 것이거든요. 당시에 조국 전 장관의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이 여기에 대해서 바른 목소리를 청와대로 전달하기보다는 청와대의 출장소로 전락한 그 집권 여당의 행태에 많은 분들이 분노를 느끼셨고. 또 일부 초선 의원들이 반성문을 썼습니다만. 당시에 여기에 대해서도 또 민주당의 극렬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을 무서워서 다시 꼬리를 내렸던 것도 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지금 국민의힘이 ‘실패한 문재인, 실패한 민주당’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건가요.

▲김용태 위원: 형태로만 본다면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대통령의 의중만 쫓아서 너무 권력자의 입맛을 대변하는 이 행태들 이런 것은 과거에 민주당이 했던 어떤 그러한 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지금 전당대회도 특정 유력한 후보자에게 현역 국회의원이라든지 당협위원장들이 어쩔 수 없이 줄을 설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유재광 앵커: 왜 그런 구조가 된 건가요.

▲김용태 위원: 공천이 핵심인 거죠. 당 대표가 되면 당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다 보니까 다시 한 번 국회의원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한번 더 이 기득권을 누리고, 한 번 더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당 대표에 줄을 서야 된다는 이 구조를 알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정말 비상식적인 행태들이 계속 이어져 온다 라고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친윤 후보 쪽에서는 '천아용인'에 대해서 ‘내부총질러’다 이렇게 비판하고. 얼마 전에 허은아 의원이 여기 왔다 가셨는데 뭐 암덩어리, 이렇게까지 비아냥대고 멸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는데. 뭐 이렇게 큰 잘못을 했나요.

▲김용태 위원: 저는 그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한번 상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흐르면 윤석열 정권이 임기 말이 될 것이고요. 그럼 보수 정당 안에서도 새로운 권력 새로운 대선 주자가 나오겠죠. 지금 말씀하신 그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그때 가서 과연 어디에 줄 서 있을지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하셨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한테 내부총질이라든지 뭐 암덩어리라든지. 또 일각에서는 마약 같다라고도 얘기하시는데. 글쎄요. 저는 과연 그런 분들이 오히려 권력만 쫓았던 분들 아닌가. 결과적으로 정권 말에 대통령 주변에서 끝까지 원칙을 이야기하고 대통령께 충언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 저는 '천아용인'이라는 이 멤버들밖에 없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 진정성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프레임을 씌우는 분들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좀 진정성 있게 옥석을 가려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권 말이 되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줄 서 있는 사람이 어디 가서 줄 서 있는지 한번 봐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어떤 취지인 건가요.

▲김용태 위원: 그분들은 끊임없이 권력에 기생해서 살아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또 다른 대통령 후보 그러니까 권력자가 나타나면 분명히 거기에 줄 서서 또 아부 정치하고 권력 정치를 할 거라고 생각돼요. 생리, 구조가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은 아마 새로운 권력자에 가서 줄 서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또 역사적으로 해왔고요 저희가.

△유재광 앵커: 헌신짝 버리듯 뭐 이렇게 다른 신발로 갈아탈 거다 그런 말씀이신 거네요.

▲김용태 위원: 역대 대통령 지금 정말 불운하게도 저희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만 보더라도 지금 대통령께서 물론 잘잘못을 떠나서 지금 대통령 주변에 누가 남아 있습니까. 어떤 법원의 판단이나 이런 것을 받을 때 또 정치적으로 어떤 지지율이 굉장히 낮았을 때 이 측근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 있었습니까. 다 떠나시고 새로운 권력자를 향해서 쫓았던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부분을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좀 직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취소 이 사태는 어떻게 보셨나요.

▲김용태 위원: 여기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저는 인사 검증의 실패라고 생각되고요. 변명의 여지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여러 차례 언론에서도 정 본부장에 대한 과거 아들 분에 대한 의혹들이, 의혹이 아니죠. 그런 기사들이 여러 차례 나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검증 단계에서 다루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뭐 검증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그냥 포털 사이트에 그분 이름만 쳐봐도 과거의 기사들이 수두룩한데. (한동훈 장관은 몰랐다고 하던데요 그런 거.) 글쎄 뭐 장관께서 알았는지 몰랐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검증 단계에서 정말 이런 기초적으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올 수 있는 이러한. 뭐 이게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사로 기사화됐었던 부분인데 이러한 부분을 알지 못했다 라고 하시면. 글쎄요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에 바랐던 것, 공정과 정의로운, 정말 문재인 정권이 잘못했던 인사 시스템을 개선할 거라고 봤는데. 여기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를 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장관은 ‘기본적으로 책임감을 느낀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자들이 ‘책임을 지겠다는 거냐’ 했더니 ‘아니다’ 라고 얘기했는데. 책임감은 느끼지만 책임은 안 지겠다. 이거는 뭐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건가요.

▲김용태 위원: 저는 이 부분이 원인이 나온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누군가가 누군가요.) 원인이 도대체 누구에게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는 좀 더 저도 한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정치적 사망 선고다’ 이렇게 평가를 했던데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용태 위원: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비대위원장 생각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당 대표로서의 이재명 대표, 야당 대표로서의 명은 저는 안 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생을 이야기하자고 하지만 지금 계속해서 검찰의 체포동의안 어떤 여러 건의 구속영장, 기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이제 민생을 얘기하겠습니까. 민생을 얘기한다고 한들 그것이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결국에는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방탄하려고 하는 것이냐 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께서 많으실 것이기 때문에. 저는 어떤 결과가 있든지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가 앞으로 무슨 좋은 소리, 옳은 소리를 해도 삐딱하게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김용태 위원: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어떤 말씀을 하시든 국민들께서는, 글쎄요. 그것이 과연 정말 이재명 대표가 어떤 생각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진정성을 알아주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결과적으로는 그 본인을 향한 개인 비리 의혹을 덮으려고 방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될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저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길을 걸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유재광 앵커: 다 떠나서 어쨌든 한 개인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압수수색만 수백 차례 한 거는 그거는 건국 이래 어쨌든 처음 있는 일 아닌가요.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김용태 위원: 글쎄요 건국 이래 이런 야당 대표도 처음 있었던 것이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수사기관의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런 얘기 같네요. 알겠습니다. 쭉 말씀을 해주셨는데 최고위원 당선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김용태 위원: 후보들은 누구나 다 본인의 당선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도 당선 가능성 100%로 보고 있고요 1등이 저는 목표입니다. (1등이 목표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있어서 정말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을 좀 뽑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지난 지도부에서 제가 ‘정상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회의 도중에 동료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없이 비속어를 쓰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선대위 과정 중에 ‘나는 후보의 말만 듣겠다’ 라면서 정말 어처구니없이 당의 선대위 조직 체계를 무너뜨리고 내부 분란을 일으키려고 했던 분.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인 선거 경선에 유리하도록 경선룰 세팅까지 하셨던 최고위원까지. 그리고 그런 분들이 결국에 본인들 국민과 당원이 뽑아주셨던 최고위원직 버리고 떠났는데 이제와서 또 다시 전당대회에 나와 표를 달라고 당원 여러분들께 그 후보석에 앉아 있는 그 모습들이 얼마나 비상식적입니까.

△유재광 앵커: 그 말씀은 정신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비정상'인 분들이 많이 나왔다는 말씀이네요. (해석에 맡기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김용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지 말씀 듣는 걸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위원: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지도부에서 마지막까지 최고위원직을 지켰습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권력과 야합해서 국민께서 뽑아주신 최고위원직을 던지고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다시 전당대회에 나왔는데요. 저는 굉장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에게도 그 당시에 많은 권력의 협박과 회유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지막까지 직을 지켰던 이유는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주셨던 정치적 소명을, 사명을 지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에게 이번에 또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윤석열 정권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원 여러분들께서 부여하신 정치적 사명 꼭 지켜나가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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