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이재명 견주 폭망 개딸들, 수박 색출 화풀이..나는 아니다, 부끄러워"[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2-28 15:26:23
이재명, 민주주의 지켜달라?..체포동의안 표결, 폭망한 건 민주주의 아닌 ‘견주주의’
집단 자살 레밍처럼 끌려들어가..반란표, 당과 본인들 살기 위한 처절한 ‘정치투쟁’
‘이재명 리스크’ 계속 끌고 가는 게 총선 전략 유리하지만..국가적 낭비 너무 심해
▲ 이재명 대표와 체포동의안 부결 촉구 집회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대규모 민주당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른바 ‘개딸’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거친 문자를 보내는 데 대해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그나마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의원들에 대한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행 비대위원은 오늘(28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굉장히 깜짝 놀랐는데 개딸들이 이른바 ‘수박 명단’ 의원들의 사진을 다 붙여서 문자들을 엄청나게 돌리고 있더라고요”라며 “이것은 진짜 의회 폭거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딸들이 이렇게 집중적으로 문자 폭탄을 날리고”라며 “그런데 너무 답답한 것은 그것을 받은 분들이 ‘나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아니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거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김행 비대위원은 개딸들의 이른바 문자 테러와 이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대응을 싸잡아 도마에 올려놓고 두드렸습니다.

“‘부’ 표를 던졌든 ‘가’ 표를 던졌든 이거는 무기명 투표이지 않냐. 그것이 개딸들이 그런 문자를 보냈다고 해도 무시하면 되지. ‘나는 아니다’ 이거는 참 부끄러운 일이지 않냐”고 거듭 반문하며 국회의원 자질이 이 정도면 국회의원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김행 비대위원은 목소리를 높여 꼬집었습니다.

김행 비대위원은 또, “거짓의 화살에 맞서 진실의 방패를 들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는 민주주의가 망한 것이 아니라 ‘견주주의’, ‘견권주의’가 폭망한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개딸’들로 대표되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행태를 민주주의가 아닌 ‘견주주의’에 비유하고, 개딸들의 지지를 받는 이재명 대표를 ‘견주’에 비유해 민주당 지도부가 ‘단일대오’를 호소했음에도 체포동의안 반대보다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는 등 대거 이른바 ‘반란표’가 발생한 것을 꼬집어 비웃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관련해서 김행 비대위원은 민주당 이탈표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전부 다 예고되어 있었던 수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 자살하는 레밍 들쥐떼처럼 끌려들어갔다”며 “그나마 이번에 한 30여 명 정도의 이탈표는 그분들의 마지막, 당을 살리기 위한 또 본인들이 살기 위한 정말 처절한 정치투쟁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 KBC여의도초대석,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된다고 보는 것이냐”고 묻자 김행 비대위원은 “그런데 그분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어 “대선에서 패배했으면 정상적인 분이었다면 ‘대선 패배 백서’부터 준비를 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인천 계양을 출마 국회의원 배지로 첫 번째 방탄, 당 대표 출마로 두 번째 방탄을 입으시고 또 당헌 80조 개정을 해서 또 겹겹이 철갑 방탄을 두르셨다”라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한 냉소를 여과 없이 내보였습니다.

“‘정상적인 분이었다면’ 이라는 표현은 지금 정상적으로 안 보고 있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김행 비대위원은 “그렇죠”라며 “왜냐하면 제1야당 대표는 본인 정치생명보다는 제1야당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셔야죠. 지금같이 169명 의원들의 정치생명과 공천권을 볼모로 잡아서 개딸들과 함께 개딸들을 숙주로 해서 거기에 기생해서 피를 빨아먹는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이재명 대표와 개딸들을 싸잡아서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추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이 보강 수사하겠다고 했으니까 이 사안에 대해 추가 영장 청구가 있을 수도 있고 그거 말고도 백현동 비리라든지 정자동 호텔 또 쌍방울 대북 송금 등 체포영장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3월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시작되는 등 한편으로 계속 체포영장이 쳐지고 한편으로는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하는 사법리스크가 현실화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러면 이렇게 ‘이재명 방탄’이 깨지는 게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냐”는 질문엔 “순순히 정치공학적으로만 따진다면, 득표 전략으로만 따진다면 ‘이재명 리스크’를 계속 끌고 가는 게 길면 길수록 국민의힘에는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여야 모두 표의 유불리만 따질 게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행 비대위원은 “이재명 리스크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처참한 지경으로까지 파괴가 됐는가”라며 “민주 투쟁하다가 구속된 것도 아니고 성남시장 시절 개인 비리, 토착 비리에 불과한데 국가적 낭비가 너무 심하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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