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건희 특검, 영부인 인격살인..돈 충분한데 뭘 주가조작 했겠나"[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2-15 17:20:14
현직 대통령 부인인데 있지도 않은 범죄 사실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져
죄 없어도 특검 하면 블랙홀처럼 이슈 빨아들여..'이재명 방탄' 덮을 것
▲ KBC 여의도초대석,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신데 이게 있지도 않은 범죄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늘(15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주가조작을 했다고 그러는데 먹고 살 것도 충분한데 돈을 얼마나 더 벌겠다고 그걸 했겠나"라며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자고 하는 게 맞나.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일종 의장은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판결로 김건희 특검을 해야할 근거가 나왔다”라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그래도 대통령 영부인인데 이렇게 공격을 하는 게 과연 국가에 도움이 되냐”라고 반문하며 “인격살인까지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대권 도전 선언을 한 뒤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정말 탈탈 털었는데 안 나왔던 그런 사건”이라며 “만약에 주가조작을 했다고 하면 그냥 놔뒀겠냐. 살아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성일종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정말 현미경으로 다 했던 건데 이걸 가지고 계속해서 민주당이 공격을 하고 있는 거는 이거야말로 정치공세고 있을 수 없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성일종 의장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가조작 세력에 김건희 여사 명의 계좌가 이용된 만큼 본인 계좌가 이용되는 걸 알았나 몰랐나, 가담을 했나 안 했나는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엔 ”주가조작을 한다고 했다면 김건희 여사가 동의를 했겠냐“라고 반문하며 ”주식 계좌를 위탁해 놓으면 알아서 관리를 해주는 게 통상적 관례였는데 그걸 주가조작으로 모는 건 맞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계좌를 맡겨놓은 전주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김건희 여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조사를 받지 않았다“라는 지적엔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라면서 ”혐의가 나와야 부르지. 혐의가 없는데 부를 수 있겠냐. 혐의가 있었다면 안 부를 리가 없죠“라고 답했습니다.

”아무 혐의가 없고 잘못이 없다면 그냥 특검을 받으면 안 되냐“라는 물음엔 ”지금 민주당이 노리는 게 그거 아니겠냐“라며 ”김건희 특검이라고 하는 국면 전환을 통해가지고 이재명 방탄 하고 있는 것에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하게 되면 정치 공세가 되기 때문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 것“이라며 ”그거는 정말 나쁜 게임으로 끌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성일종 의원은 거듭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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