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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피해 속출..영광 대파 농가 '한숨'
사회 2020.08.04 박성호
【 앵커멘트 】
작물들이 누렇게 말라붙어 버린 이곳, 영광의 한 대파밭의 모습인데요.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200mm 안팎으로 쏟아진 폭우에 영광 대파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파 농가들의 한숨 가득한 피해 현장, 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심은 지 불과 두 달, 지금쯤 한창 파릇파릇 자라나고 있어야 할 대파밭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정상적인 다른 대파밭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한 해 농사를 시작부터 망쳐버린 농민의 마음도 말라붙은 대파와 함께 타들어갑니다.

▶ 인터뷰 : 김대연 / 영광군 대파 농민
- "순식간에 호우가 집중되고 그 다음날에 햇빛이 찌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니까 너무 허망할 따름입니다. 아무 감정도 들지 않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난달 28일 영광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며 입은 침수 피해에 이어 곧바로 이어진 폭염에 대파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건데,

문제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입었지만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겁니다.

농작물재해보험의 대상 품목으로 지난해부터 대파가 포함됐지만 영광 지역의 대파 농가들에 대해선 가입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광의 대파 경작 면적은 전국의 10% 수준에 달하지만 주산지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현재 대파보험은 진도와 신안 지역만 가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결국 이번 집중호우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원준 / 영광군 원예특작팀장
- "군에서 1차 현지 조사하고 7월 31일부터 지금 읍면 직원들 통해서 정밀 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이번 주까지 피해 면적 조사를 마친 뒤 정부에 농가 피해에 대한 지원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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