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내용

전세버스 줄도산 위기..3천 건 취소
사회 2020.03.25 이준호
【 앵커멘트 】
3월은 전세버스 업계의 최대 성수기지만 현재 차고지에는 운행을 나가지 못하는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다 개학까지 연기되면서 전세버스 업계는 광주에서만 3천 건 가까운 계약이 취소될 정도로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세버스 회사 직원이 한 달 넘게 멈춰선 버스의 번호판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운행 휴업 신고를 하면, 차 한 대당 내는 보험료와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세버스 기사
- "운행이 이번에 아예 없으니까 유지할 방법도 없고 핸드폰 요금도 밀리고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지금"

학교 통학과 관광 관련 일감이 급감하면서, 최근 광주 지역 업체 24곳 중 2곳이 다른 지역 사업체에 매각됐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광주·전남의 전세버스는 3천여 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직장인 통근차량 외에는 이처럼 대부분 멈춰섰습니다."

줄도산 위기에 놓인 업계를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지만, 정작 업체들은 체감하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부채가 많은 업계의 특성상 신용등급이 낮아, 긴급자금을 대출 받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나승채 / 광주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우리 업체 중에서 10~20% 그리고 나머지는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 맞습니다. 서류 만드는데 또 신용 문제 이런 것들이.."

1년 중 일감이 집중된 3~4월에 도리어 폐업 위기에 몰린 업체들,

체감하기 힘든 정부 정책으로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kbc 방송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