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한강대교서 3시간 넘게 투신 소동 "국가긴급권 발동하라"

등록일자 2024-04-17 09:59:37
▲17일 오전 신원불명 남성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소방대원들과 경찰 현장 출동[연합뉴스]

50대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3시간 넘게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침 출근길부터 현재까지 교통 체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7일 아침 6시쯤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량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 정부·여당이 국가긴급권을 발동하라는 현수막을 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흘 전에도 이 남성은 올림픽대로 난간에서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에 따르면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개 차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투신소동 #한강대교 #국가긴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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