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당 지도부와 만찬 화기애애? "여당 지도부는 용산 출장소"[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2-11-29 15:56:1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여당 지도부와 가진 만찬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는 후문에 대해 여당 지도부가 '용산 출장소'에 불과하단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금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9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번 대통령 만찬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은 여당 지도부가 진짜 용산의 출장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의원은 "(여당 지도부가) 이상민 장관 파면 문제를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했다"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 민심에 대해서 전달해야 됐는데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넘어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핵관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끈끈함의 정도가 깊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런 자리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자기들만 비밀로 간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외부로 나오는 것은 자기들이 그만큼 가깝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전 의원은 "윤핵관들조차도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에서 정확하게 연결된 지점이 신뢰할 정도는 아니구나 이런 걸 생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윤경호 MBN논설위원은 만찬 회동에 대해 "국가 경영 우선순위를 갖고 있는 건가 아닌가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은 "비대위원들 불러서 만나고 이게 아니라 원내 지도부를 불러서 예산안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 이 두 가지 현안만 얘기를 하더라도..모든 게 다 걸려 있지 않냐"며 "그런 점에서 참 우선순위가 없고 그렇다고 해서 국가 경영에 대한 정말 그림이 있는 건가를 회의하게 만드는 그런 뉴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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