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훈련 美에 통보한 러시아..고조되는 핵 위기

등록일자 2022-10-26 07:30:06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사용 가능성' 언급하는 러시아군 사진: 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에 핵전쟁 훈련을 통보하면서 핵을 둘러싼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 실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보에 대해 "러시아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일상적 훈련"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이번 핵훈련을 바라보는 전 세계의 시선은 불안과 우려가 가득합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30일까지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을 실시중인 상황인데다 최근 러시아의 '더티밤(방사능 물질이 든 재래식 폭탄)' 사용 가능성 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핵훈련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실제 훈련 기간동안 핵무기를 이동시켜 재배치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핵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러시아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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