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초연금 상향 '찬성' 58.1%..지역정당 허용 여론 높아

등록일자 2022-09-22 15:00:02

기초연금을 10만 원 상향하는 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지급되고 있습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9월 3주 차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초연금을 월 40만 원으로, 현행보다 10만 원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8.1%를 기록했습니다.

재정부담이 크므로 반대한다는 의견(34.7%)보다 23.4%p 높았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0대(63.3%) △50대(62.7%) △30대(57.1%) △60대(55.3%) △70대(55.0%) △20대 이하(53.3%)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20대 이하 남성 그룹에서는 찬성이 46.6%, 반대 45.7%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52.2% vs. 반대 43.4%) △중도층(61.3% vs. 31.8%) △진보층(61.7% vs. 29.4%)으로 모두 찬성이 50%를 넘었습니다.



현행 정당법이 허용하지 않고 있는 '지역정당'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행 정당법은 수도와 중앙당에 5개 이상 시도당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전국단위 정당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정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찬성 의견은 44.8%로 반대(38.3%)보다 6.5%p 높았습니다.

세대별로는 △60대(찬성 54.9% vs. 반대 29.1%) △70대 이상(51.4% vs. 35.0%) 등 60대 이상에서 찬성 의견이 높은 반면, △20대 이하(38.8% vs. 41.4%) △30대(33.1% vs. 42.4%) 등 젊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0.4% vs. 34.1%) △강원/제주(53.8% vs. 22.7%)에서 찬성 의견이 50%를 넘은 반면, △대구/경북(43.0% vs. 46.9%)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 표본수 : 1,000명(무선RDD 100%)
- 보정방법 : 202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 응답률 : 4.1%
- 조사기간 : 2022년 9월 20일(화)~ 21일(수), 2일간
- 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 UPI뉴스 공동주관
- 조사기관 : 넥스트위크리서치
- 통계처리 : 통계 프로그램을 통한 전산처리
- 자세한 내용은 KBC광주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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