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심장'이라는 호남, 지도부 입성은 '산 넘어 산'

등록일자 2022-08-17 21:33:53
▲ KBC 8뉴스 08월17일 방송
【 앵커멘트 】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만을 남겨둔 가운데 호남 단일 후보인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의 득표율이 저조합니다.

호남이 민주당 지지의 중심축이지만 정작 당의 운영에 있어서는 지역의 목소리가 또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모두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의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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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현재까지 1위에서 5위 후보는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친명계가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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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송갑석, 고영인 후보가 6위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송갑석 후보는 권리당원 득표에서는 8위를 기록했지만 그나마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고영인 후보를 이겨,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희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관건은 이번 주말 호남 순회 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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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권리당원은 42만여명으로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36%에 달하고 서울·경기 지역 당원을 더한 것과 비슷합니다.

송갑석 후보도 호남 순회경선에 사실상 사활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호남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호남의 정치가 다시 한번 민주당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원 수에서도 또 역대 선거 지지도에서도 호남은 민주당의 핵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최고위원 선거에서 호남 대표 주자는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다시한번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선 송갑석 후보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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