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만을 남겨둔 가운데 호남 단일 후보인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의 득표율이 저조합니다.
호남이 민주당 지지의 중심축이지만 정작 당의 운영에 있어서는 지역의 목소리가 또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모두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의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합니다.
CG)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 1위에서 5위 후보는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친명계가 장악했습니다.
CG)
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송갑석, 고영인 후보가 6위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송갑석 후보는 권리당원 득표에서는 8위를 기록했지만 그나마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고영인 후보를 이겨,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희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관건은 이번 주말 호남 순회 경선입니다.
CG)
호남 권리당원은 42만여명으로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36%에 달하고 서울·경기 지역 당원을 더한 것과 비슷합니다.
송갑석 후보도 호남 순회경선에 사실상 사활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호남 권리당원들의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호남의 정치가 다시 한번 민주당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원 수에서도 또 역대 선거 지지도에서도 호남은 민주당의 핵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최고위원 선거에서 호남 대표 주자는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다시한번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선 송갑석 후보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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