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로 문화예술계도 활력을 되찾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 임원식 회장과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제가 앞서 광주광역시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가 어떤 곳인지부터 설명을 해 주실까요.
▲임원식 회장: 58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광주예총은 10개의 협의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협의체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건축과 국악과 무용 그다음에 문인과 미술과 사진 또 연극협회 연예인 협회 또 말하자면 영화인 협회 그리고 음악 협회가 있습니다. 이들은 약 2만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순수 문화단체로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예술을 우리 시민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길을 가고 있는데 예총은 그들을 도와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이제 광주예총이 창립된 이후에는 문인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예총 수장에 임명되셨는데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광주예총을 이끌고 계신가요.
▲임원식: 저는 문인협회 회장을 하면서 광주예총에 소속된 회원으로 3년간 했기 때문에 광주예총을 너무나 잘 알고 들어갔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예총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 예술인들의 권익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런 것을 힘을 주고,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시가 중요합니다. 광주시가 문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광주시에 왔다 갔다 왔다 갔다 다녔고, 또 시의회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설명했고, 관련 기관과 언론사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술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과연 광주예총이 있음을 알리는 그런 일을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회장님께서는 올해 광주예총 여러 사업 중에 어떤 사업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임원식: 한 10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있는 일이 시민예술대학입니다. 우리 예총에서 예술대학을 만들어서 교수님들이나 훌륭한 강사님을 모시고 문화예술에 대해서 우리 예술인도 듣고 시민도 들어서 문화예술계에서 보다 발전적인 그런 꿈을 꾸는 소위 교양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국 청소년 예술제를 우리가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을 전국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코로나 때문에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제대로 예술 문화를 공부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그런 기회를 줘서 문화와 예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고 그들이 미래를 향한 어떤 문화 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예총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그걸 열심히 하고 있고,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트 페스티벌입니다. 아트 페스티벌은 10개 협의체에서 자기 나름대로 여러 가지 협의체가 있는데 문화와 예술을 위해서 열심히 1년 내에 공부해서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13회째 됐는데 금년에는 소위 5.18 민주화 광장에서 야외에서 시민들과 함께 좋은 문화와 예술을 보여주는 데 시민들이 오셔서 좋은 관람을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좀 안타깝게도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하는 게 사실 쉽지가 않은 상황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계신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임원식: 문화와 예술 하는 사람들은 정말 가난한 사람입니다. 문화와 예술을 바라보면서 이겨내고 있어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소상공인들을 전국적으로 많이 도와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술인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우리 예총에서는 기업인들과 함께 메세나 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신통치 않습니다. 제대로 되지 않아요. 다만 앞으로 당분간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해줬던 그런 힘으로 문화와 예술하는 사람도 도와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한국의, 광주의 예술 문화가 발전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원로 예술인하고 어린 학생들 또 말하자면 장애인 예술인들에게 창작 활동할 수 있게 좀 도와주고 더 큰 도움을 주어야 되겠지 않느냐 그렇게 요구하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매세나 운동이 기업들이 예술인들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업들도 이렇게 많은 도움을 줘야 되지만 사실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려면 지자체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광주의 더 나은 문화 발전을 위해서 광주광역시에 바라는 점이 있으실까요.
▲임원식: 광주광역시는 제 7기 때 말하자면 경제부시장을 그냥 경제부시장이라 안 했고 문화경제부시장 이랬어요. 그것은 문화를 먼저 생각한다 광주는 문화예술의 도시이기 때문에 하겠다고 해서 열심히 일들을 많이 했고 그때 문화예술미래위원회를 둬서 70명의 전문가들, 각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을 모아서 거기서 그분들과 의논하고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그런 것을 거쳐서 지금까지 해왔고 그것도 계속해서 지금도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현재 8기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 중심의 도시, 또 문화적 환경도시, 문화적 소위 산업 도시,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그야말로 문화를 위해서 문화관광도시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대로 된다면 우리 광주시는 정말로 문화수도로서 아주 이름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누구와 의논해야 하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의 문화예술에 고생한 사람들하고 의논해야 돼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그래서 잘하면 정말로 좋은 문화도시가 앞으로 잘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회장님께서는 광주를 대표하는 문인 중에 한 명으로서 광주 문학관 건립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힘을 쓰셨잖아요. 이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일단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진행 상황이 어떤지 한번 짚어주실까요.
▲임원식: 그렇습니다. 내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지만 80개의 문학관이 대한민국에 있어요. 그런데 광주가 문학관이 없었다는 건 서글픈 일이죠. 2013년도에 문학관을 위해서 시하고 나라에서 예산을 123억 원을 줬어요. 그걸 유지하면서 잘못된 것입니다. 문인들이 이러저러 하다가 버린 걸 못 써버렸어요. 내가 2017년도에 문학관을 하기 위해서 내가 회장이 돼서 문학관이 있어야 한다, 광주 같은 도시에 문학관이 없던 건 너무 서글픈 일이 아니냐 해서 문학관 추진위를 위원회를 36명 원로들과 언론사, 또 예술인, 또 교수들 이렇게 해서 1년 동안 했는데 1만 명의 시민들이 정말 눈물로 전부 글을 써서 이렇게 책을 만들어서 시에도 주고 나라에 주고 이런 결과가 결국 18년도에 문화관을 지금 시행하고 있어요. 그것이 171억 원을 두고 4층으로 짓고 있는데 잘 되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금년에 못하고 내년에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학관은 아주 중요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향한 문학의 핵심 요소가 들어 있어요. 그것이 잘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이 문학관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특히 예술은 원래 예술 자체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그만큼 우리 지역민들과의 함께 소통하는 것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 오고 계신지요.
▲임원식: 네 그렇습니다. 저는 언론인과 언론사, 또 기업을 하면서도 젊어서부터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항상 문학을 내 곁에서 떠나지 않게 했어요. 그래서 제가 젊어서부터 중앙문단에 수필이나 시나 소설이나 평론까지 전부 등단했어요. 인정받는 글을 써서 33권의 책을 썼고 18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이번에 해남에 대한 시를 썼는데 해남 내 고향이거든요. 여러분들도 고향이 다 있습니다. 고향에 대한 그야말로 그리움이 다 차 있는 거예요. 그걸 생각하면서 부모를 모실 때나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고등학교 다닐 때 그런 걸 써서 글로 쓴 시 80편 써서 해남이라는 책을 썼는데, 여러분들도 누구나 그런 고향에 대한 생각을 하면 좋은 글을 쓸 수가 있어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시고 또 저는 앞으로도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앵커: 오늘은 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 임원식 회장과 함께 한국예총의 활동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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