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맞아"..'학폭 의혹' 민주 당선인 "모두 허위"

등록일자 2024-05-03 09:43:15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서대문갑) [연합뉴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서대문갑)이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김동아 당선인은 2일 자신의 SNS에 "저는 학교를 다니며 일방적으로 누구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한 방송 매체는 자신을 김 당선인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인물은 인터뷰에서 과거 사소한 이유로 김 당선인에게 폭행을 당해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게 맞았다. 주먹으로 계속 때렸다"며 "이후 무서워서 걔 주변에 가지도 못하고 학교에서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생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 외에 피해자가 더 있다며 "걔 때문에 학창시절이 힘들었고 TV에서 다시는 안 보고 싶다.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당선인이 공개한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김동아 당선인 SNS]

김 당선인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학교를 다니며 일방적으로 누구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 저의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첨부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저의 당선 전후로 제 고향에서 저와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보도가 일군의 무리들이 기획한 정치적 음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허위 주장이 지속될 시 관련인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으며 '대장동 변호사'로 불렸던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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