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핵심 지역구인 광주 경선 결과가 지난 밤사이 2곳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광주 동남을에서는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이,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의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광주 경선에서 또 한 번 도전자가 현역의원을 꺾었습니다.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은 현역인 이병훈 의원을 이겼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광주 북구갑·을과 동남갑에 이어 벌써 4번째 현역 교체입니다.
3인 경선으로 치러진 광주 광산을은 현역 민형배 의원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투표 없이 경선 승자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5곳의 광주 지역구 가운데 광주 광산을 민형배 의원이 유일하게 도전자를 이기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싱크 : 박범계 / 민주당 선관위원장
- "광주 동구 남구을 당선자 안도걸 후보입니다 광주 광산구을 당선자 민형배 후보입니다."
이제 광주의 남은 지역구는 모두 3곳.
현역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전 고검장이 맞붙는 광산갑이 다음 주 중 발표되고, 뒤이어 서구갑과 서구을 지역구의 경선 결과도 연이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직 후보자 공천 심사가 시작 단계인 전남은 3월 중순쯤은 돼야 구체적인 경선 결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내 커지고 있는 공천 갈등과 현역 물갈이 여론이 앞으로 남은 광주·전남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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