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출마 "총선 혼탁..책임은 민주당"·"우리정치에 도움 되나?" [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2-13 16:42:05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진수희 전 국민의힘 의원,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 선언에 대해 "이번 총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그 주된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진수희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이 이렇게 정치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만든 데는 연동형 비례제에 영향이 크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거대 양당 사이에 증오와 혐오 정치에 대해 완충 지대 역할을 이끌어내는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취지는 동의한다"면서도 "이 좋은 연동형 비례제를 누더기 제도로 더 심하게 이야기하면 괴물처럼 만들어 놓은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이 국회에 들어온다고 한들 대법원 판결이 이뤄지고 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이런 과정이 뻔히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전 의원은 "검찰하고는 별도로 사법부의 판단이 그것도 여러 개의 죄목이 거의 다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형을 받은 이런 상황을 중도층이 어떻게 받아들이지 궁금하다"고도 되물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만큼 논란을 만들어낸 정치인이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2019년 조국 사태로 촉발된 논란을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정치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평가가 다 끝난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다시 또 2024년도 총선에 소환해 국민들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과연 공인의 자세 또 내지는 전직 법무부 장관을 지낸 분의 처신에 맞느냐 이런 부분도 의문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굳이 논란만 만들고 의정활동도 할 수 없을 것이 거의 명백한데 출마한다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에 도움되는지, 과연 한국 사회 우리 정치에 도움이 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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