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수레 요란..정권 심판론 무시"vs"한동훈, 총선서 국힘에 긍정적 변화"[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2-21 13:48:03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21일 확인됐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성공했던 비대위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최초 단계부터 비대위의 성공 확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반대했던 입장이지만 2012년 박근혜 비대위나 2016년 민주당의 김종인 비대위 같은 경우 돌아볼 때 이러한 성공했던 요인들, 공통 요인들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미래 권력이 비대위를 움직였다는 것에서는 지금 한동훈 장관이 적합장일 것 같다"며 "공통점 중 하나가 기득권 세력들을 이렇게 좀 파해하는 의외성을 보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현 우리 당의 기득권으로 보이는, 국민들의 눈에 기득권으로 보이는 분들을 공천 과정에서 어느 정도 억누를 수 있고 새로운 인재들을 등용하는 기회를 삼는다고 하면 그 파급력은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선거가 진행되면서 우리 당에서 국민들께 다가가야 될 자각론 정책 같은 것들 나갈 것 같다"면서 "(한 장관으로) 인해서 어찌됐든 간에 새로운 총선의 국면 변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기본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왔을 때는 태생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이라며 "결국에는 국민들의 정서가 정권 심판론이 높다는 것은 10월 12일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증명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그리고 나서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기조(가) 변하지 않았다"면서 "국민 말을 얼마나 옳게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집권여당의 검사 출신인 한동훈 장관이 온다고 그러면 첫번째 검찰의 나라구나, 검찰 공화국 프레임이 그대로 들어온다. 두번째 정권 심판론에 대해서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것"이라며 "결국 이 두 프레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들어오는 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동훈 장관 등판하는데 bgm이 길다. 보통 이런 걸 빈 수레가 요란하다 한다"면서 "국민들도 이제 그만해라, 라는 차원이고 최근에 보면 말수를 줄이고 했던 것들은 본인이 비대위원장 수락 부분들이 이제 때가 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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