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구속, 민주당 큰 리스크 아냐"vs"민주당, 범죄 혐의 정치화..수사 본격화"[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2-19 14:00:40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구속됐습니다.

이에 대해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19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과거 전례를 비추어 보더라도 수수자가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에도 당연히 소환 조사가 이루어질 것인데 이번에는 다른 것은 뭐냐하면 수수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내가 돈 봉투를 받았다'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윤관석 의원이 줬다고 하는데 윤관석 의원도 준 의원들에 대해서는 지금 항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21명의 명단에 대해서 소환 조사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부분을 검찰에서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공천과 관련해서 어떤 작업들이 연계는 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이 큰 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천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전현직 대표들 사법 리스크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격렬하게 정치적으로 반응을 해 왔다"면서 "있는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될 책임이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갖다가 다 정치화해버리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에도 좋지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이것을 좀 선별해가지고 좀 잘 따졌어야 되는데 '모든 걸 덮어놓고 검찰이 기획했다', 심지어 과거에 김남국 의원이 코인 했을 때도 '검찰의 기획 수사'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로 너무 지나쳤다"면서 "그래서 그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자기 편 감싸주기, 그러니까 덮어주는 것"이라며 "또 특정인에 대해서 과도하게 수사하는 것, 이 두 가지는 늘 검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듯이 윤석열, 검찰이 사실 편향적인 것도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편향적인 건 편향적인 대로 우리가 지적을 하더라도 송영길 사건에 관해서는 지금 검찰의 수사가 일정 부분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통해 동력을 얻은 건 사실"이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불가피하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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