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의혹' 제보자, 국회서 북콘서트.."몸통은 이재명"

등록일자 2023-12-04 13:49: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 씨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국회에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조명현 씨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북 콘서트를 열고 "이 대표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대표 법인카드 부패 행위를 고발한 제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 콘서트 시작 전 속보를 봤는데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제 개인 힘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카를 사용한 모든 부분을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 본인이 법적인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조 씨를 향해 "대단한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 작가처럼 용기 있는 분들이 비난이 아닌 찬사를 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조 작가와 같은 공익제보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을 말하고 부당함을 밝히는 게 두렵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공동 주최로 열렸고, 윤 원내대표와 이양수 수석부대표, 장 청년 최고위원, 이인선 원내부대표가 참석해 축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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