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말말말에 "정치적 코멘트..열 받았을 것", "본인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정치적 발언"[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1-15 12:43:02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잇단 발언들에 대해 여야 정치권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에 대해선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것 같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5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한 장관이 다소 정치적인 코멘트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주요 포털에 민주당 탄핵이라고 치면 6개월간 기사 수십 개 나온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한동훈 장관, 이상민 장관 탄핵했다가 기각된 것.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탄핵을 정당이 약간 애드립처럼 눈치 보면서 썼다가 말앗다가 이런 행태가 6개월간 지속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 중심에 있었던 분이 한동훈 장관"이라며 "여론 보고 안 하다가 이제는 검사 탄핵, 검찰총장 탄핵한다고 하니까 속된 말로 한 장관 입장에서 열이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 장관은 법무부를 총괄하는 주요 공무원 입장에서 자기 이름과 동일선상에 탄핵이 이렇게 많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은 굉장한 수치심이고 이에 반응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는 "역대 법무부 장관 중에 이렇게 말 소란을 만들고 정치적 논란을 빚은 장관이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장 기자는 "한 장관은 어떤 정치 집단의 대변인처럼 민주당하고만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본인(한 장관)이 하려고 했던 수많은 정책 과제들이 있지 않았나. 관련해 성과가 있다는 얘기를 못 듣고 특히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만들 때 인사검증 1차적으로 법무부가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학폭 사건 또 터졌다. 이번 정부 들어 네번째"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기자는 또 "인사 검증 단계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책임지고 있느냐. 본인의 일이나 열심히 하고 똑바로 해야 한다. 본인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왜 쓸데 없이 정치적 발언을 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탄핵 #위헌정당심판 #송영길 #시사1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