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가결 부결 당론으로 정하긴 여러 부담"
"이 대표 굉장히 피폐..그럼에도 단식 의지 강해"
"무슨 정권이..대통령은 무반응, 여당은 비아냥"
"신원식 국방부 장관?..국방부, 이념전쟁 선봉에"
"권양숙 여사, 단식 위로 전화..‘文 역할’ 얘기도"
"이 대표 굉장히 피폐..그럼에도 단식 의지 강해"
"무슨 정권이..대통령은 무반응, 여당은 비아냥"
"신원식 국방부 장관?..국방부, 이념전쟁 선봉에"
"권양숙 여사, 단식 위로 전화..‘文 역할’ 얘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경만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 부결 처리 여부를 두고 당론이 정해진 건 없지만 의원들의 고민이 상당하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1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라며 "체포동의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개별 의원들이 상당히 고민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당론으로 정해진 건 없고 넘어오면 그때 내용을 봐서 판단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 김경만 의원은 "당론으로 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여러 가지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다"고 김경만 의원은 답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가 열린 것과 관련해 김경만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금까지 언론에 밝혀진 것만 376번이고 소환조사가 6번"이라며 "열흘 넘게 단식 중에 있는 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건 상당히 좀 너무 무도하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한 규탄이 강하다"고 의총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단식을 이유로 검찰 조사를 무도하다고 하면 여당 입장에서는 결국 방탄 단식 아니냐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경만 의원은 "이 대표 건강이 굉장히 피폐하다"면서도 "그래도 검찰 조사라든가 이런 것들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방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이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건 변함이 없다"며 "조사를 받는 거는 조사를 받는 거고 검찰 행태를 규탄하는 건 규탄하는 거고 별개의 문제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이나 지속 여부에 대해선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와 결의가 강하다"며 "단식을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중단하는 것 이 자체가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면적 국정 쇄신 개각 단행 이런 것들을 이제 단식 목표로 내세웠지 않냐"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은 소귀에 경 읽기 마이동풍 아니냐"고 김경만 의원은 답답해했습니다.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데 그 옆에서 회 먹방을 하면서 '단식 중단하라'고 비아냥거리기나 하고"라며 "야당과의 협치는 없고 정치가 실종됐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를 부정하는 전체주의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는 말이 나오겠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의 상징적 인물인데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설득하며 '함께 좀 더 멀리 가자' 이런 말씀을 해주시면 좋지 않겠냐는 얘기가 단식 농성장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관련해서 김경만 의원은 11일 오후 권양숙 여사가 단식장으로 전화를 걸어와 이재명 대표하고 통화를 하면서 "굉장히 염려스럽고 걱정된다. 모든 일은 건강이 우선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임에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이전 문제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한 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념 전쟁의 중심에 국방부를 세워 밀고 나가겠다는 취지로 봐야 되지 않겠냐"고 꼬집었습니다.
"만약 이런 분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해군의 '홍범도함' 명칭 변경도 상당히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외압 사건의 실체 이런 부분도 강하게 막겠다 이런 의지로 봐야 되지 않겠냐"고 김경만 의원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설'에 대해 거듭 냉소를 보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단식 #체포동의안 #한동훈 #여의도초대석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추천 기사
정의진 2024-05-31 15:54:36
사회
"담배꽁초 때문에"..마트서 부탄가스 '펑펑!' 차량 10여 대 불타
부산의 한 마트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차량 10여 대가 불타는 등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31일 오전 11
신민지 2024-05-31 14:55:03
사회
"우욱 냄새!" 재개발총회서 까나리액젓 뿌린 60∼70대 검거
인천의 한 재개발 총회에서 오물을 뿌려 행사 진행을 방해한 남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일 인천 삼산경
고영민 2024-05-31 14:31:58
사회
만취 상태로 전북에서 충남까지 100km 달린 현직 경찰
만취 상태로 전북에서 충남까지 100㎞ 넘는 거리를 운전한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주지법 형사7단
고영민 2024-05-31 14:03:50
사회
전남대 기숙사에서 1년 새 학생 3명 숨져..학교 측 "마음건강센터 추진"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만 지난 1년간 학생 3명이 숨지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광
박승현 2024-05-31 10:30:59
사회
경찰, '보조금 횡령' 마을 이장 검찰 송치
보조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을 이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정부 지원을
고우리 2024-05-24 11:31:32
스포츠
꽃범호 '특급 칭찬' KIA 이상준.."포수로서 장점은 다 있어요"
"야구는 조인성, 성격은 강민호"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이 타격코치 시절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칭찬을 아끼
박성열 2024-05-23 14:47:38
스포츠
"최형우 선배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봐요!"..퓨쳐스 만루홈런 거포 KIA 내야수 박상준
"최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아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형우를 롤모델 삼
박성열 2024-05-16 15:21:14
스포츠
'2이닝 KKKKK'.."삼진 잡을 때 희열!"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
"항상 웃고 있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호남 고교야구 유망주를 찾아 떠난 여정. 벌써 5번째인데요. 그간 인터
박성열 2024-05-10 13:31:15
스포츠
"5툴 플레이어 될 것!" 남다른 자신감, 광주일고 외야수 박헌
야구용어 '5툴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파워, 주루, 컨택, 수비, 송구' 야수에게 중요한 5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박성열 2024-05-08 15:17:14
스포츠
"롤모델은 오승환!" 광주일고 투수 대어 류승찬
야구 명문인 광주제일고등학교에서 프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3학년 류승찬입니다. 키 188c
디지털뉴스부 2024-05-31 10:46:36
사회
"힘들다" 생활고 호소에 도와줬는데..알고 보니 '후배 사칭' 전공의
부산 지역의 한 전공의가 선배 의사들에게 같은 병원 후배라고 사칭하며 수백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은 사실
고영민 2024-05-30 21:21:32
저녁뉴스(사회)
의대 가기 쉬워지나? 지역인재비율 전남대 79%·조선대 66%
【 앵커멘트 】 오늘 정부가 27년 만에 정원이 늘어난 의대 입학 세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의
고익수 2024-05-30 16:58:20
사회
김영록 지사,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 배정 요청
전라남도가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영록 지
고영민 2024-05-30 16:56:16
사회
"'지방 유학' 갈까?" 전남대 의대 지역인재 79%..전국 '최고'
교육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세부 전형을 발표한 가운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고영민 2024-05-28 09:58:07
사회
학생회, "휴학계 내라" 강요..교육부, 의대 3곳 수사 의뢰
교육부가 의대 3곳에서 수업 거부와 집단 휴학계 제출을 강요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