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조국, 절박해서 총선 출마?..예의가 없어, 싸늘한 국민 심판 받을 것"[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5-23 15:06:57
"사법 정의 훼손..청년들이 갖고 있는 공정한 질서 무너뜨려"
"'조국 수호' 특정 지지층 있을지 몰라도 보편적 국민 아냐"
"코인 논란에도 '김남국이 뭐가 문제냐' 적반하장 모습 같아"
▲KBC 여의도초대석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의원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SNS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출마한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싸늘한 심판만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23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권이 별로 관심을 둘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조 전 장관 1심 유죄 판결 등을 언급하며 "사법 정의를 훼손시켰고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공정한 질서를 무너뜨렸다"면서 "그럼에도 출마한다면 국민들의 싸늘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이어 "정경심 교수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로 조 전 장관이 했던 많은 얘기들이 다 거짓말로 정리가 됐다"며 "민주당이 조 전 장관 공천을 허용한다면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김 최고위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전 장관이 현실 정치에 뛰어 들었을 경우 파괴력을 묻는 질문에도 김 최고위원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 조 전 장관을 여전히 좋아하고 지켜야 한다는 특정 지지층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전체 보편적인 국민과 유권자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또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관련 "코인 사태가 터지고 난 지금도 '힘을 내요 김남국 의원님' 이라고 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김남국이 뭐가 문제냐는 식의 적반하장이 조 전 장관 관련 모습에서 보여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앞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한가지 장점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비교적 정확하다. 내가 나름의 분석틀을 사용해 예측한 일 중 어긋난 일이 거의 없다"며 조국 전 장관의 총선 출마를 공언했습니다.

"작년부터 조국 교수가 총선 출마로 정계 복귀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왜 그들의 눈에는 조 교수의 절박한 심정이 보이지 않는지 그 무감각함이 오히려 이상할 따름"이라고 신평 변호사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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