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으로 문제를 삼아서 시끄러워질 필요가 있느냐"[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4-11 16:53:11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강대국들 정보 수집 차원 도감청"
"항상 도감청..2000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DJ와 필담 나눠"
"계속해온 것..도감청 전제로 보안 생활화해야"
"국가 경영 입장에서 판단, 해결해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미국 CIA가 용산 대통령실을 도청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정치권 현안 이슈 얘기해 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이게 다 무슨 얘기인가요. 미국 CIA가 우리 용산 대통령실을 도청을 했다고 합니다. 김성환 국가안보실장 등을 도감청 했다고 하는데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우선 미국이나 중국이나 러시아나 세계 강대국들은 정보 수집 차원에서 도감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CIA다 이렇게 못을 박으셨는데 그게 아니고 미국 정보당국이다 하는 것이 옳고요. 사실 이건 오래전 일입니다마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김대중 대통령 특사 아니었습니까. 이때도 도감청을 하기 때문에 제가 특사를 다녀오면 김대중 대통령과 필답으로. (필답이요?) 필답. 그러니까 하얀 보드에다가 펜으로 써가지고 이제 얘기를 합니다. 그래가지고 지우고. 중요한 것은 그렇게 써서 '그렇다 저렇다' 얘기를 하는 거지. 구체적으로 말로는 표시하지 않는 것은 어딘가에서는 저는 미국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도감청을 한다' 이걸 항상 정부 당국은 이해를 하고 있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6·15 정상회담 전에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서 특사로 다녀오셨을 때 다녀오셔서 갔다 온 내용을 보고를 할 때 필담을 하셨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그렇죠.) 근데 도감청을 의심한 특별한 이유 같은 게 있었을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아무래도 보고 내용이 비밀 아닙니까. 북한 측의 반응과 우리가 한 얘기 같은 게. 그래서 이번에 보면은 저는 합리적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안보실장이 갑자기 사퇴를 했단 말이에요. 그 이유가 미국의 질 바이든 퍼스트 레이디 영부인께서 블랙핑크 그리고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것을 일곱 번이나 안보실장이 대통령께 보고하지 않았다. 그 경질 사유가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김성한 안보실장 경질 후에 그분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자기의 카운터 파트너 즉 한국 안보실장의 카운터 파트너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미국 백악관 NSC (국가안보보좌관이죠.) 그렇죠. 제이크 설리반 보좌관입니다. 이분과 많은 얘기를 해왔지만 한 번도 블랙핑크 얘기는 없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질 바이든 여사가 레이디 가가 또 블랙핑크 공연을 요구했다는데 이러한 사이 났는데도 미국에서 일체 얘기가 없더라고요. 오늘 이제 전 신문, 언론에 보도된 거 보면 어제부터 나왔지 않습니까. 도감청을 했다. 거기에 보면 제가 늘 강조를 했던 이번 4월 말 한미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해서 공짜 점심은 없다. 그래서 지난 3월 나토 사령부의 사무총장이 또 같은 기간 동안에 미국 오티스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해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제 그전부터 우리 자주포 K-9 자주포가 폴란드로 많이 수출됐고 미국으로 많이 수출됐어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번에 도감청 했다는 내용 보도된 내용을 보면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무기 포탄 포함해서 무기 지원을 직접 요구하면 어쩌나 하는 이런 걱정이랑. (바로 그겁니다.) 그리고 우회 지원이든 직접 지원이든 미국에 무기를 파는 형식이든 했을 적에 미국 국빈 방문과 연계해서 우리가 무기 지원하고 국빈 방문 얻어낸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올 것을 우려했다. 이런 내용인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되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성한 외교안보실장과 이문희 외교비서관 간에 그러한 염려를 했거든요. 이건 실질적으로 김성한 외교안보실장은 국빈 방문에서 만약 그러한 것을 합의했을 때는 굉장히 저항이 있을 것이다 하는 염려의 말씀이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도청의 결과를 가지고 문제가 된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블랙핑크나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아니라 처음부터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에 대한 김성한 안보실장과 이문희 비서관의 통화 내용이 문제가 돼서 경질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 정도의 우려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우려 아닌가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당연히 해야죠. 저는 이번에 국빈 방문 4월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명확히 하지 말아야 되거든요. 이것이 우리 외교가 취할 바고. 한국 러시아의 관계도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되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꼭 지원을 해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러한 것을 도감청 해서 김성환 외교안보실장이 강하게 안 된다고 버티기 때문에 블랙핑크 레이디 가가라는 말을 만들어내가지고 몰아냈지 않는가.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사실상 김성한 실장이 경질당한 거는 뭐 블랙핑크 이거는 얘기가 안 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안 되죠. 왜냐하면 그 말은 그 후로 한 번도 안 나오잖아요. 만약 질 바이든 여사가 요구를 했다고 하면 미국에서 가만 안 있죠. 아니 우리가 했다, 안 했다 그 얘기도 없는 걸 보면 저는 '무엇인가 다른 이유가 있었다' 라고 해서 제가 계속 강조한 게 한미 정상회담 국빈 방문에서 공짜 점심이 없다. 만약에 비싼 점심값을 내는 것은 바로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인데 그것을 해주고 오면 안 된다 하는 것을 얘기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이 그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무기 지원 같은 걸 했을 경우 러시아 반발이랑 중국과의 관계 이런 거 등등 감안하면 절대 하면 안 되는데. 그 말을 계속 강조를 해서 잘렸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성한 외교안보실장이 이문희 비서관과 한 내용들이 옳은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것을 들어서 인사 교체를 했지 않는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할 뿐입니다. 더 두고 보면 나올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궁금한 게 김성한 비서실장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할 줄 알고 도감청을 했겠냐 하는 이런 의구심이 드는데.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이 상황이 아니더라도.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강대국들은 그 도감청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광범위하게 더 광범위하게 도감청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게 약간 합리적 추론 아닐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글쎄요.. 그러한 것으로 외교적 문제로 비화 돼서는 안 돼요. 잘 처리가 되어야 하지만은 안보실장의 경질 이유는 저는 블랙핑크가 아니라 바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반대의 내용을 파악했기 때문에 한 것 아닌가 이런 합리적 의심을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외교적 문제로 비화가 되면 안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대통령실 반응이나 대응을 보면 한미동맹에 지장을 줄 만한 사안은 아니다. 그리고 긴밀히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협의를 해보겠다 이 정도인데. 이게 어떻게 보면 주권 침해 사안에 해당이 되는 거잖아요. 대통령실 반응이 적절한 건가요. 아니면 좀 미흡한 건가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강대국의 정보 수집 차원에서 그러한 것이 이루어져서 이렇게 보도가 되고 발각되면 주권 침해가 되죠. 그렇지만 주권 침해로 강하게 요구할 수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과연 이것을 외교적으로 문제를 삼아서 시끄러워질 필요가 있느냐.

△유재광 앵커: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한심하고 비굴하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항의해서 사과랑 재발 방지 약속 받아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당연히 그게 맞는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제가 바로 직전 국정원장으로서 저는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궁금한 게 근데 보도를 보면 '시긴트'라고 하잖아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런 정보 취득 방법이 있죠.

△유재광 앵커: 시그널 인텔리전스를 통해서 도감청을 했다는 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지금 CIAQ뿐만 아니라 물론 CIA하고 같은 정보기관이지만 NSA라는 별도의 정보기관이 있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그런 도감청 장치는 우리 대통령실에 어떻게 심었을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러한 문제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이게 도감청이 첫 번째도 아니잖아요. 복기를 해보면 1976년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첫 번째가 아니라 계속해서 해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과 대북 특사인 이 박지원 장관이 얘기할 때도 우리는 그러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완을 해야 된다 이거죠. 그래서 하얀 칠판에다 글씨를 필답으로 써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면 제가 그걸 지우고 답변을 하고 '응, 응' 말하는 이런 것만 도청이 되지 그 글씨 내용은 도청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보안을 철저히 해야지 지금 현재 도감청이 된다 하는 것은 느끼고 살아야 됩니다.

△유재광 앵커: '조용한 해결'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 조용한 해결은 어떻게 하는 게 조용하게 해결을 할 수 있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지금 제가 말한 대로 그것이 조용한 거예요. 만약에 유승민 의원이 지적한 대로 이건 있을 수 없다. 사실 유승민 의원 말씀이 맞는 거예요. 그렇지만 국가를 핵심에서 경영해보고 관련되었던 저 같은 사람 입장의 얘기는 거기까지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대로 김성한 안보실장이 경질된 것은 블랙핑크 레이디가가 아니라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는 합리적 의심은 가지고 있다. 이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 사진 때문에 한참 논란이 됐었는데 일단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부산 횟집 도열 사진 조폭 같다 이런 논란도 나오고 그러는데. 사진 보셨죠. (봤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금 말씀한 김성한 안보실장과도 마지막 날 시내 모처에서 술집에서 오랫동안 했다. 그러한 보도를 보고 또 부산에서 거기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 등 측근들과 함께 횟집을 가셨다. 어떻게 보면요 대통령이 격의 없는 서민처럼 이웃집 아저씨처럼 참 좋은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대통령은 경호가 제1 안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가셨다고 하더라도 시내 모처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이런 얘기가 꼭 흘러 나와야 되는가. 또 부산에 가셨어도 꼭 도열한 사진들 같은 것을 공개해야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마치 대통령께서 검찰 간부들은 자기 수하 검사나 수사관들을 데리고 우 몰려가서 술집 잘 가잖아요. 검찰 간부가 밑에 부하들 데리고 그냥 술 마시고 있는 거.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웃집 아저씨 갖고 서민 같지만 그건 코스프레다 .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찍어서 올린 거잖아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글쎄요. 시민들이 찍은 게 더 문제인 게 만약에 그 시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공개되고 경호가 이루어졌다면 만약에. (사진 대신 다른 게 들려 있었다면.) 있었을 때 그래서 대통령 경호는 안보 1호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거예요. 제발 대통령께서 서민 코스프레는 좋지만은 이런 거는 안 좋다. 그리고 경호실에서도 그러한 문제는 잘 잡아야 된다. 여기에다가 죄 없는 일광 횟집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신다고 해서 했지 간판을 바꿔 단 것도 아니고.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굴욕적인 굴종적인 그런 양보를 주고 왔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그렇게 반일 감정에다 대입시켜서 공격하는 것은 저는 심하다. 그렇지만 근본적 원인 제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신 것이니까 앞으로 좀 대통령이 조심했으면 좋겠다.

△유재광 앵커: 표현은 '서민 코스프레'라고 하셨는데 뭐 격의 없이 격식 없이 하시는 건 좋은데 좀 바깥으로 잘 드러나지 않게 좀 조용조용히 잘 하시라는 그런 말씀인가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밖으로 돌아 드러나더라도 그러한 사진을 시민들이 찍게 하면 되겠냐 이거죠. 그럼 만약에.

△유재광 앵커: 안 찍히게 하려면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아니 그러니까 철저하게 경호를 하든지 좀 안전한 곳으로 가시든지 해야지. 만약에 만약에 사고가 있었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래서 좀 대통령이 이리저리 몰고 다니면서 검찰총장 할 때처럼 그런 것은 대통령은 하셔서는 안 된다. 자꾸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좋다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조폭, 친일 이런 논란이 자꾸 나오는 게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 개인 캐릭터나 그 동안의 행보랑도 겹쳐져서 그런 측면도 있을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이 하신 게 그런 거니까. 이번 일본에서도 그런 일을 하기 때문에 한 번 밉게 보이면은요 다 밉게 보이는 거예요. 밉상으로 보이는 거야 그래서 그러한 것은 네 대통령으로서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우리도 너무 심하게 공격할 필요는 없지만 그 원인 제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또 경호실이 하고 있지 않느냐. 좀 조심해라 이런 말씀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 관계상 김건희 여사 사진 논란 하나 짧게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게 순천만 정원 국제정원박람회 가서 찍은 사진 등등 해서 대통령실에서 홈페이지에 공개를 했는데 '메시지가 뭐냐, 무슨 연예인 개인 화보냐' 이런 논란이랑 비판이 쏟아졌는데 그건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건희 여사도 자기가 매를 벌어서 맞더라고요. 아니 대통령하고 같이 가시면 대통령 사진이 주가 돼야지 김건희 여사 사진이 주가 되고. 청와대 사진 게시판에도 거의 3배 정도가 김건희 여사 사진이라고 하면 대통령이 김건희냐 권력서열 1위가 김건희냐 이런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건희 여사도 자기 사진 모델이 아닙니다. 자기가 무슨 홍보물을 찍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대통령실 사진사도 대통령 위주로 해야지 그렇게 김건희 여사가 아무리 세다고 그런 식으로 하면은 국민들이 네 윤석열 대통령은 뭐라고 볼 것이며 김건희 여사는 뭐라고 볼 겁니까. 설사 김건희 여사가 그런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실에서 잘해라 저는 그런 말씀 드리고 김건희 여사가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요즘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부남'이다,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벌어서 매 맞지 마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이제 사진 용어로 포커스 아웃이라고 하잖아요. 초점을 날려버리고. 근데 사진을 보면 대통령이 그냥 포커스 아웃 되고 김건희 여사가 선명하게 찍히고. 구도나 배치 이런 거를 보면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변방으로 밀려나 있고. 그런 사진을 찍을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거를 어떻게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올릴 생각을 했는지. 어떻게 했을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통령이야 자기 부인이 그렇게 이쁘고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지 몰라요. 그렇지만 그것은 김건희 여사가 자제를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꾸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 소리가 나오고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는 김건희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돼요. 그래서 대통령이 술 자시러 가는 것도 조심하고 그 도열해서 사진 찍히는 것도 조심해야지 만약에 큰 문제가 생겼으면 어떻게 나라가 어떻게 되겠어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도 그렇게 노출하려면은 영부인 하지 말고 차라리 나와서 모델을 하시든지 그건 안 되는 일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