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총선 공약 발표..반복되는 구호만

등록일자 2024-03-26 21:03:5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지역 현안을 포함한 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과 비교해 크게 차이점이 없고, 실현 가능성에도 물음표가 달린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삶의 질 상승'을 주제로 민생과 기후위기, 저출생 대책들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권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꺼내 들었습니다.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확산시키고, 현금성 직접 지원을 통한 표심 호소 전략이지만 정부의 동의와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왜 다른 나라는 정상적으로 성장률 회복해서 잘 사는데, 우리는 왜 자꾸 떨어져 일본에까지 쳐지느냐 정권이 무능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광주·전남의 지역 현안도 포함됐습니다.

광주는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 육성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광주역사박물관 건립, 무등산 자연사 박물관 건립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지방선거 공약과 글귀만 조금 바뀌었고, 먼저 발표한 국민의힘 광주시당 공약과도 큰 차이를 찾기 어렵습니다.

전남은 의대 유치, 인공지능 농업, 탄소중립, 해양생태관광 등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공약의 구체성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광주·전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이지만, 매번 선거 때마다 정책·공약 경쟁은 실종되고 표심만 바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민주당 #총선 #공약 #광주전남 #실현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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