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공천 후보 대상 면접..발표는 다음주 예정

등록일자 2024-02-02 21:07:1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광주 서구을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17개 선거구 공천 후보에 대해 오늘(2일) 하루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한 지역구당 평균 4명이 넘는 후보들이 있어 절반 가까이는 경선에 출마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아침 일찍부터 민주당 당사에 광주·전남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광주 7개 선거구에 30명, 전남은 10개 선거구에 44명이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면접장에 들어섭니다.

지역구당 평균 4명이 넘어 절반 가까이는 컷오프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면접은 4명 후보가 한꺼번에 들어가 15분씩 진행됐습니다.

질문은 지역 발전 전략이나 경선 승복 여부 등 무난한 질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북구을 예비후보
- "답변 시간이 짧기 때문에 후보들 간의 의견이 충돌하는 부분은 없고요 대신 의견의 다양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경합 선거구에서는 각 후보별로 약점을 파고드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노형욱 / 더불어민주당 동남갑 예비후보
- "각 후보의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그 점을 말씀하시고 거기에 방어를 해봐라 이런 것이죠"

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예비후보
- "(이재명 대표의) 출생 기본소득 이것과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

전남의 후보들은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경선을 준비해야 하는 혼란스러움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예비후보
-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던 것도 질문자 측에서 그런 점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경선에 뛸 후보들을 오는 6일부터 한 곳 씩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컷오프 후보자 이의 신청등을 거쳐 설 연휴 뒤에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등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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