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3명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 예상

등록일자 2024-01-10 21:16:14

【 앵커멘트 】
당 쇄신을 요구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내 '원칙과 상식' 소속 국회의원 3명이 탈당했습니다.

민주당 내 비명계 인사들의 후속 탈당이 이어질 지, 또 제3지대 합종연횡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ㆍ김종민ㆍ조응천 의원이 전격 탈당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싱크 : 김종민 / 국회의원
-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합니다.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 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됩니다."

이들 의원 3명은 '개혁대연합'과 '미래대연합' 등을 제안하며 제3지대 정당을 바라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11일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도 이들의 탈당에 관심과 환영 입장을 보였습니다.

▶ 싱크 : 천하람 /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 "저희는 일단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해 가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연대의 수준이나 아니면 그걸 넘어서는 어떤 화학적 결합의 가능성, 다 열어두고 대화할 생각입니다."

이들 의원 3명의 탈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후속 탈당으로 이어질 지 주목되는 가운데 3지대 신당간 합종연횡에도 힘이 붙을 전망입니다.

한편 원칙과 상식 소속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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