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귀경길 '원활'..고향의 정 안고 일상으로

등록일자 2024-02-12 21:05:11

【 앵커멘트 】
나흘 간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역과 터미널은 막바지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귀경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커다란 짐가방을 든 귀경객들로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부모님은 플랫폼까지 나와 돌아가는 자녀들을 배웅합니다.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낸 귀경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 인터뷰 : 윤덕철 / 서울시 영등포구
- "같이 식사하고. 시간 많이 못 보냈어요, 장모님이 음식 하시느라 자리 많이 비우시고 부엌에 가 계셔가지고, 도와드리긴 했는데."

연휴 기간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에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여해진 / 서울시 동대문구
- "고향이라 그런지 편하게 있다 왔고, 다시 좋은 마음으로 올라가서 열심히 일해야죠."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하루 종일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살뜰히 챙겨준 고향의 정을 한아름 안고 귀경길에 올랐지만,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경남 창원시
- "처음에 왔을 때는 되게 반가운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이제 짧은 시간 있다 가는 거니까 좀 아쉽기도 하고 약간 착잡합니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경길은 대체로 원활해 교통 정체로 인한 수고로움은 덜했습니다.

광주에서 서울까지 낮 한 때 평소 주말 수준인 4시간 반 안팎까지 소요되기도 했지만, 정체는 저녁이 되며 모두 해소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귀경 #설날 #설연휴 #고속도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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