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ㆍ고물가 속 힘겨웠던 2023.."내년은 더 나아지길"

등록일자 2023-12-31 20:53:25
【 앵커멘트 】
2023년의 마지막 해도 이제 저물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올 한 해는 어떤 한 해였나요?

힘들고 고된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뜻깊었던 기억들 하나씩 가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실 텐데요.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2023년을 박성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유위니아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크게 휘청였던 지역 기업들.

내수시장은 끝 모를 부진에 빠졌는데,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가파르게 오르면서 힘겨운 시간이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찬 /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상임부회장
- "아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확보돼야 할 것 같고"

경제 불황과 더불어 치솟는 생활물가에 지역민들의 지갑도 얇아지면서 소상공인의 삶 역시 팍팍하기만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은성 / 요식업 종사자
- "올해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손님들도 많이 줄어들어서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다시 (물가가) 내려가고 손님들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1년 넘게 청년취업자가 줄기만 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들은 여전히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상원 / 대학생
- "저도 취업 준비를 해야 하니까 다른 자격증이나 그런 걸 잘 취득해서 제가 원하는 꿈 이뤘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어려웠던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맞이한 만큼, 새해는 2023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 인터뷰 : 김웅빈 / 자영업자
-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좀 힘들었는데, 올 한 해는 좀 잘 돼서 잘 풀렸고요. 내년에는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2024년은 지역민 모두에게 희망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