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3관왕 '기염'..한국계 감독·배우로 주목

등록일자 2024-01-08 14:01:47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주연상 받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사진 : 연합뉴스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싹쓸이했습니다.

'성난 사람들'은 7일(현지시각) 저녁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에 호명됐습니다.

이날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도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도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성난 사람들'은 총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 호평받은 이 작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습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데,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한편,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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