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미트도 챙겨왔다"던 KIA 서건창, 남은 건 '부활' 한방! [케스픽]

등록일자 2024-03-01 09:30:01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KIA타이거즈 서건창

이보다 더 부활이 간절한 선수가 있을까요.

17년 만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KIA타이거즈 서건창 선수입니다.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지금도 깨지지 않은 단일 시즌 200안타를 기록하며 MVP 타이틀을 거머쥔 서건창.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과 종아리 부상 등에 발목 잡혀 기량 하락을 피하지 못했었는데요.

LG트윈스 트레이드 이후에도 끝 모를 부진의 늪에 빠지기도 했던 서건창.

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에 방출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어렵사리 고향팀에 자리를 잡은 서건창.

▲수비 훈련하는 서건창의 모습
▲수비 훈련하는 서건창의 모습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그는 그 누구보다 간절해 보였습니다.

주 포지션인 2루에 한정하지 않고 1루 미트까지 챙겨 올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이었는데요.

데뷔 17년 차, 어느덧 베테랑에 접어든 서건창.

야구선수로서 MVP와 방출이라는 극과 극의 커리어를 쌓았던 그에게 이제 남은 건 오로지 부활.

서건창은 호주 현지에서 가진 K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대해 주시는 만큼,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다시 멋진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KIA타이거즈 서건창 선수와 일문일답.

- 친정팀 오퍼도 있었다는데, KIA타이거즈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한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제가 광주에서 나서 자랐고 가족들도 광주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또 KIA가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힘 합쳐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 비시즌, 트레이닝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갑자기 그런 건 아닙니다. 항상 겨울에는 그 정도 훈련을 해왔었고 갑자기 몸을 크게 키우기 위해 그런 건 아닙니다. 매년 하던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듯합니다."

- 매년 고강도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가 있다면.

"시즌 때 그 정도 고강도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겨울에 최대한 할당량을 채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준비 중인 포지션이 있다면.

"(2월 초 기준) 아직 코치님이랑 깊은 대화를 못 나눠봤지만, 일단 2루도 같이 하면서도 1루 미트도 챙겨 왔습니다. 조금 더 지나야 코치님께서 이야기 해주실 거 같은데 준비는 하고 있고 여러 포지션 경험해서 일단 경기 많이 나가는 게 목표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타격 연습하는 KIA타이거즈 서건창


- 친해진 후배가 있는지.

"글쎄요. 친구나 선배님들은 계속 알고 있었고, 후배 중에는 창진이랑도 조금 이야기하고 오히려 후배들이 저한테 조금씩 다가와주는 것 같아서, 저는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좀 더 다가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올해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우승이 목표고,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어렵게 KIA에 오게 됐는데 기대해 주시는 만큼,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다시 멋진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스픽 #KIA타이거즈 #서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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