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흔든 강진 이틀째..9명 사망·1천여 명 부상

등록일자 2024-04-04 07:58:18
▲대만 화롄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연합뉴스]

대만을 뒤흔든 25년 만의 강진에 천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도 속속 구조되고 있어 향수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소방당국은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4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화롄현에서 발생했습니다.

화롄현에서 언덕을 오르던 3명이 지진으로 붕괴된 바위에 깔려 숨졌고, 운전자 2명은 날아든 바위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또 다른 한 남성은 광산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대만 전역에서 1,01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화롄 지역의 한 시장에서 50명 이상이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됐고, 터널에서도 75명이 구출되면서 사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우첸푸 중앙기상청 지진센터 소장은 이번 지진이 1999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9년 9월 21일 규모 7.3의 강진이 대만을 강타하면서 2,4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대만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에는 지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불이 켜졌습니다.

#대만 #지진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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