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순항'

등록일자 2024-03-05 14:08:44
신청서 유네스코 완성도 검사 통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심사 거쳐
내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 : 연합뉴스 

우리나라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문화재청은 2025년 등재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 결정 및 보존 상태 점검 등의 세계유산과 관련된 모든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그 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 반구천 일원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반구천의 암각화’가 등재심사 대상이 됨에 따라 이달부터 이러한 절차를 거쳐 2025년 7월경 개최 예정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존연맹(아이유씨엔 IUCN)에서 심사를 하게 되며,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는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게 됩니다.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등과 함께 협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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