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력한 위력을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점차 빨라져 제주도에 더 일찍 근접하겠는데요.
오늘 자정에 제주도 동쪽 해안을 스치듯 지나 경남 해안에 상륙하겠고, 통영과 부산을 거쳐 오전 내에 울산을 통과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태풍과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완도 내일 새벽 3시, 광주와 여수 새벽 5시, 광양 새벽 6시에 태풍이 가장 가깝겠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며 비가 다소 강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광주·전남 100~3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겠는데요.
시간당 50~100mm 안팎으로 강하게 내려,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여기에 폭풍까지 더해져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남해안 지역은 순간 초속 60m, 시속으로 바꾼다면 무려 220km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라면 소형 자동차 크기의 바퀴가 날아가고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정도니까요, 대비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기온입니다.
아침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한낮기온은 서울 26도로 3도 오르겠지만 광주는 낮아지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면요.
한낮기온이 오늘보다 1~3도 낮아지겠습니다.
완도 27도, 고흥 26도 예상됩니다.
해안가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물결이 최고 10~12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폭풍해일 위험도 높습니다.
저지대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비는 태풍이 지나는 내일까지 내리겠고요, 오후 들어 하늘이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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