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 살해한 40대..'정신병력' 응급 입원

등록일자 2024-03-14 09:09:54
▲사진 : 동물보호소 관계자 SNS 캡처 

아파트 9층에서 입주민이 강아지 2마리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아침 7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숨져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실제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자신의 SNS에 강아지 사진과 함께 "사건 당시 두 아이는 창문 밖으로 던져지고, 이 아이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아파트 계단을 홀로 돌아다녔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아남은) 아이에 대한 전체적인 검진을 요구했다"며, "두 아이의 사체는 법적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부서 냉동고에 보관된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40대 주민 A씨가 강아지를 던진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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