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지나간 광주·전남..선착장·구조물 파손 등 피해 잇따라

등록일자 2022-09-06 06:22:43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6일) 새벽 4시쯤 광주·전남 지역을 가장 가까이 지나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힌남노'는 오늘 새벽 4시 50분 거제에 상륙한 뒤 경남권동부와 경북남부 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 현재 수도권 일부와 강원 일부, 충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신안 가거도 초속 42.3m △진도 수유 41.3m △신안 옥도 39.8m △여수 36.3m △신안 흑산도 34.6m 등입니다.

강하고 많은 비도 함께 쏟아지면서 전날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232.5mm △완도 청산도 210.5mm △해남 현산 194mm △여수 161.8mm △목포 86.8mm 등입니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서는 현재까지 크고 작은 피해 37건이 확인됐습니다.

5일 오후 4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서 선착장 30m가 파도로 인해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에는 광주 송정지하차도 인근 철제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도로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 광산구 소촌동 철쭉마을 일대에서는 강풍에 변압기가 터지면서 9백여 세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건물 일부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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