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다고 얕보지 말아요!"..노화·항산화는 깻잎이 책임진다

등록일자 2024-03-19 15:58:54
들깻잎 줄기세포로 항산화 물질 대량생산
고순도 '로즈마린산' 추출기술 개발해
친환경 생명공학 원료·원천기술 확보돼
노화방지·혈관건강·항균 등 항산화 효과
▲ 깻잎 자료이미지 

흔하디 흔한 식재료인 '깻잎'이 천연 항산화물질을 생산하는 중요한 원료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들깻잎 줄기세포를 이용해 항산화 물질인 로즈마린산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은 허브의 하나인 로즈메리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에 존재하는 천연 항산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노화 방지, 혈관 건강, 항균, 인슐린 감수성 등 항산화 효과 외에도 면역,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로즈마린산과 같은 식물 2차 대사산물은 기능성 원료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기능성 제품 생산 업체 대부분이 원료물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존 기능성 물질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 또는 기반 체계 개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연구진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로즈마린산 고함량 들깨 품종인 '보라'의 형성층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했습니다.

다음으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해 이 줄기세포의 특성을 가장 잘 유지하면서 줄기세포를 증식시키는 대량 배양 최적 온도, 호르몬 처리 조건, 배지 조성을 찾아냈습니다.

이 배양액에서 고순도의 로즈마린산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성과를 특허출원하고, 올해 국내 학술지 '한국약용식물학회지'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연구로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바이오) 분야에서 필요한 기능성 원료 확보 원천기술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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