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 현질' 카카오 전 임원, 이사직 해임

등록일자 2024-03-11 10:34:08
▲카카오 자료 이미지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 원어치를 결제해 징계를 받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CFO)이 모든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습니다.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부사장) A씨를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해임했습니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사내ㆍ사외이사처럼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근 이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카카오 본사 임원들을 후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앞서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도 작년 12월 A씨를 이사에서 해임해 현재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A씨가 이사직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A씨는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9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보직 해임됐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9월 A씨를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지만, 경찰은 법인카드로 게임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 사규 등에 따라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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